이석우님 안녕하십니까?
브릿지 시켜서 모노 모노로 사용할 수 있는 앰프가 더러 있습니다.
매킨토시 MC275, 인켈 SAE502...등
당근 출력이 커지니 스피커에 대한 구동력이 살아나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장점이 있겠지요. 저역이 풍성해진다든지 하는..
브릿지시킨 앰프에 4옴 이하의 스피커를 물리지 말라는 것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마 회로의 안정성 문제로 판단됩니다. 처음부터 모노럴로 설계된 앰프에 비하면 억지로(?) 출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변칙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겠지요.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신호에 따라 변하게 되고 4옴의 표준입력을 갖는 스피커라면 때에 따라서는 2옴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므로 당근 앰프에 무리가 가겠지요. 즉 브릿지 모노앰프로 안전하게 구동하기 위해서 높은 임피던스(8옴?)의 스피커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 하이엔드 제품에는 브릿지 접속을 할 수 있는 앰프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크 신형이나 앰페러 앰프등에서는 브릿지 접속이 아닌 바이 앰플리파이케이션(Bi-Amplification) 연결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 앰플리파이케이션이란 듀얼 모노럴형 파워 앰프 1대당 1개 스피커를 울리는 방법을 말합니다. 즉 스피커의 중고역과 저역에 1대의 듀얼 모노럴형 앰프의 좌, 우측 체널을 연결하는 것이므로 1조(2개)의 스피커를 울리려면 2대의 파워 앰프가 필요합니다(달리 표현하면 4대의 모노앰프가 필요한 것이지요)
구입하신 스피커가 맘에 든다 하니 흐뭇합니다. 맘에 들때 만이라도 다른 생각(?) 말고 음악만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디오가 마음에 드는 순간은 너무 짧습니다. 길들이는 시간도 길지만 불만족의 오디오 생활은 더욱 길 뿐이지요.
1812년 서곡(2001년 신시내티팝, 텔락레이블)은 조금 있으면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도 구입하지 못해 오디오샵에 있는걸 강제로 탈취(?)해 왔습니다.
노틸러스 802를 듣고 싶다면 언제 한번 시간 내시지요. 저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