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혼의 사이즈에 따라 컷-오프 주파수가 결정되는데, 혼이 클수록 응답성은 떨어진다. 컷-오프 주파수 아래로 내려가면, 응답성은 18 dB/octave까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Avantgarde Acoustic의 혼 스피커는 컷-오프 주파수 대역 한계에서만 운용된다. 그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응답성은 드라이버에 의해 결정되지만 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감안해 드라이버의 멤브레인과 혼의 연결 부위에 작은 체임버를 두었다. 이 공간은 일종의 밴드-패스 필터로 기능하여  체임버 공간의 공명 볼륨(6 dB/oct.) 을 넘어서는 주파수를 자동적으로 필터링 하는 효과를 낸다. 6 dB/oct 대역에서 자연스럽게 롤-오프되는 특성의 드라이버를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패시브 크로스오버 없이 12 dB 주파수 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오메가 드라이버의 높은 저항은 대단히 길고 얇은 선을 통해 얻어진다. 보이스 코일 포머에 와인더 4개 분량이 투입된다. 얇은 와이어가 쉽게 끊어질 수 있고, 간격이 매우 좁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이 댐핑 팩터(damping factor)인데, 드라이버의 멤브레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앰프의 성능을 의미하는 기술 용어이다. 댐핑 팩터는 앰프의 아웃풋 임피던스와 드라이버의 로드 임피던스에 따라 결정된다. 0.04 ohm 아웃풋 임피던스의 앰프를 4옴 스피커에 연결하면 이론적으로 100이라는 댐핑 팩터 값을 갖게 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실제에 있어 신호는 보이스 코일에 도달하기 위해 스피커케이블과 패시브 크로스오버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0.36 ohm의 5m 스피커 케이블과 0.6 ohm의 크로스오버를 예로 들면 댐핑 팩터는 4까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같은 앰프와 스피커 케이블 셋팅을 Duo omega에 적용하면 댐핑 팩터는 18까지 상승한다. 즉, 오메가 기술을 통해 디스토션 감소와 디테일 개선을 비롯한 극적인 성능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CDC는 Avantgarde Acoustic의 특허기술로 'Controlled Dispersion Characteristic'의 줄임말이며 사전에 지정해 놓은 주파수 대역에서만 드라이버가 작동되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혼의 사이즈에 따라 컷-오프 주파수가 결정되는데, 혼이 클수록 주파수 응답이 떨어진다. 컷-오프 주파수 아래로 내려가면, 주파수 응답은 18 dB/octave까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Avantgarde Acoustic의 혼 스피커는 컷-오프 주파수 대역 한계에서만 운용되게 되며 별도의 하이패스 필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 응답성은 드라이버에 의해 결정되지만 혼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감안해 드라이버의 멤브레인과 혼의 연결 부위에 작은 공간을 두었다. 이 공간은 일종의 밴드-패스 필터로 기능하여  체임버 공간의 공명 볼륨(6 dB/oct.) 을 넘어서는 주파수를 자동적으로 필터링 하는 효과를 낸다. 6 dB/oct 대역에서 자연스럽게 롤-오프되는 특성의 드라이버를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패시브 크로스오버 없이 12 dB라는 주파수 응답 어테뉴에이션을 구현할 수 있었다. 

Avantgarde Acoustic 스피커의 크로스오버는 최소한의 컴포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심플함을 추구하는 'Less is more!' 철학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ADRIC(Active Dynamic Radiation Impedance Compensation)은 또 하나의 특허기술로 상대적으로 작은 혼의 특성을 보상함과 동시에 혼이 갖는 컷-오프 주파수 대역 밑의 주파수 응답을 선형화 해주는 기능을 하는 회로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단 하나의 베이스 모듈만을 운용하더라도 18 Hz까지 저역 주파수 응답성을 구현해 준다. 

이 기술은 혼의 깔때기 형상에서 비롯되는 파면(wavefront)의 전기와 음향간 상호의존성에 대한 연구에 바탕을 두고 있다. ADRIC 회로는 임피던스 피크의 특성을 감지하고 초고속 아날로그 피드백 룹을 통해 정교하게 보상해 준다. 

별도의 크로스오버가 없는 Duo의 Omega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는 달리 Trio의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는 열에 대한 보호를 위해 패시브 필터를 필요로 한다. 

패시브 크로스오버는 근본적으로 저주파 필터링을 위한 커패시터를 필요로 한다는 잠재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커패시터는 2개의 플레이트와 전도체로 구성되는데 두 플레이트는 유전체와 인슐레이터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또한, 2개의 전도체는 직접적인 접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이얼렉틱 필드를 통해 신호를 통과시킨다. 신호의 극성이 바뀔 때마다 커패시터 내의 다이얼렉틱 필드 역시 역전되게 되는데 이를 다이얼렉틱 메모리 효과라고 부른다. 문제는 이 현상이 디스토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아방가르드는 커패시터 분극회로(Capacitor Polarisation Circuit)를 적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일반적인 커패시터와 달리 CPC 커패시터는 특수 회로에 연결된 전도체-포일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 다이얼렉틱 메모리 효과에 능률적으로 대응한다. 

CDC 기술 적용으로 단 4개의 패시브 크로스오버 컴포넌트만을 필요로 하는 아방가르드만의 미니멀리즘 철학을 구현했다. 모든 커패시터는 새롭게 디자인 된 것이며 CPC 기술에 따라 설정됐다. 시스템 민감도는 109 dB이다. 

베이스 파트는 Duo Grosso의 SUB231 서브우퍼나 Duo  Mezzo의 ADRIC 혼 베이스 모듈, 또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베이스혼 모듈을 선택적으로 적용하여 구성할 수 있다.

27인치 혼을 탑재한 DUO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음악 재생 능력이 조화를 이룬 Avantgarde Acoustic 스피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혼의 크기가 클수록 대역폭 확장이라는 이점을 기대할 수 있고 혼이 갖는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기 때문에 Avantgarde Acoustic의 엔지니어들은 대형 혼 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DUO의 27인치 미드레인지 혼은 7인치 크기의 M2 드라이버에 의해 구동되며 H2 트위터는 서브우퍼 어셈블리와 통합된 구조이다. 베이스 레조넌스 체임버를 확장했으며, 미드레인지 신호 경로에 크로스오버나 필터를 비롯한 별도의 컴포넌트가 없기 때문에 신호 손실을 막을 수 있다. DUO는 명징한 응답성, 생생한 디테일, 생동감 있는 다이나믹스를 자랑한다. 

DUO OMEGA는 DUO에 Omega 및 CPC 기술을 더해 강력한 파워를 구현한 모델로, 20여년간 혼을 고집해온 Avantgarde Acoustic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DUO OMEGA는 신호와 멤브레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개발됐으며, 수퍼 스피커로서의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 설계, 엔지니어링, 튜닝에 있어 전면적인 수정을 거쳤다. 거대한 혼을 울리기 위해서는 훌륭한 드라이버가 필요하게 마련인데, DUO OMEGA에는 M2Ω 및 H2Ω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강력하지만 정교하고 정제된 고역과 중역을 구현한다. M2Ω와 H2Ω는 모두 Avangarde Acoustic의 Omega 하이 임피던스 보이스코일과 네오다이미움 마그넷을 탑재하여 임피던스 18 ohm, 감도 107 dB을 구현했다. 이 드라이버들은 라우터탈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또한, DUO OMEGA의 트위터에는 커패시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커패시터 분극 회로(CPC; Capacitor Polarization Circuit)가 적용됐다. CPC는 특별히 설계된 커패시터 플레이트에 분극화된 전압을 걸어 다이얼렉틱 메모리 효과(dielectric memory effect)에서 야기되는 디스토션을 억제하는 기술로, 디테일을 생생하게 살려줄 뿐 아니라 윤기있고, 화사한 사운드를 제공해 준다. 

DUO GROSSO

UNO GROSSO는 강력한 서브우퍼인 SUB 231을 탑재하여 DUO OMEGA보다 저역을 강화한 모델이다. 2개의 12인치 드라이버를 적용한 다이나믹 헤드룸은 DUO OMEGA의 두 배에 가깝다. 마그네틱 포스 강화와 드라이버 디스플레이스먼트 감소를 위해 DUO GROSSO 전용 네오다이미움 마그넷을 적용했다.  

2개의 드라이버를 구동하기 위해 거대한 PA106 파워블럭이 동원되는데, PA106은 560VA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탑재하여 120,000 μF의 풍부한 전류를 공급하며 채널당 250 와트를 뿜어낸다. 

DUO MEZZO는 DUO GROSSO에 적용된 기술들을 공유하고 있지만, ADRIC 기술이 적용된 서브우퍼가 탑재되어 보다 강력하고 풍부한 저역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Avantgarde Acoustic의 특허 기술인 ”Active Dynamic Radiation Impedence Compensation”은 혼 크기가 비교적 작아지더라도 저역 감소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ADRIC은 혼 입구로 유입되는 웨이브프런트 간의 상호의존성에 관한 Avangarde Acoustic만의 전기음향학적 기초연구를 토대로 개발됐다. 복잡한 ADRIC 회로는 특정 임피던스의 피크를 감지하여 초고속 아날로그 피드백 루프를 통해 정확하게 보정해준다. 

UNO는 엔트리 모델임에 분명하지만, 그 성능에 있어서는 Avantgarde Acoustic의 철학과 기술을 고스란히 적용하여 뛰어난 밸런스와 해상력, 다이내믹을 구현한다. 

300 Hz까지 내려가는 매우 깊은 미드레인지 주파수 대역은, 5인치 M1 드라이버로 구동되는 20인치 미드레인지 혼이, 3kHz 이상의 대역은 1인치 트위터 드라이버 H1과 5인치 혼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정확하게 균형 잡힌 파워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드레인지는 정교한 CDC 기술을 이용해 신호 경로상에 패시브 필터 없이 드라이버 엔진의 심장부에 음악 신호를 직접 연결한다. 부품의 수와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줄임으로써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저항을 감소시켜 뛰어난 디테일을 만들어 낸다. 

서브우퍼 SUB225는 혼과 저역대 간의 밸런스를 보완해 주는데 이는 두 개의 고성능 10인치 롱 익스커션 드라이버에 의해 구동된다. 자기력을 강화하고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용적을 줄이기 위해 전용 네오디뮴 마그네트를 적용했다. 250W의 “지능형” 액티브 인티앰프 모듈은 시스템에 충분한 파워를 공급하고 강력한 330VA 트랜스포머와 60.000 μF의 풍부한 에너지 저장용량은 정확성과 민첩성을 담보해 준다. Avantgarde Acoustic의 독자적인 적응형 모션피드백 회로는 회로와 드라이버에서 발생하는 신호편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서 실내면적과 음량의 크기에 구애 받지 않고 항상 맑고 깊은 다이내믹한 베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액티브 입력 스테이지는 베이스 음량, 크로스오버 주파수 및 초저역 필터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단단한 알루미늄으로 된 정밀 손잡이를 통해 시스템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원음재생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려는 Avangard Acoustic의 노력은 늘씬한 직육면체의 디자인에도 반영되어 있다. 

[하이파이클럽 리뷰]

Uno Fino는 고전적인 Uno 시스템의 축소 버전이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하여 직선의 미를 살렸고, Uno Fino만을 위한 새로운 8인치 베이스 드라이버를 개발함으로써 캐비닛 크기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누구나 보는 즉시 Avantgarde Acoustic의 시스템임을 알아볼 수 있듯이 Avantgarde만의 아이덴티티를 지켜가는데 있어서  타협은 용납하지 않은 모습이다. 

시스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20인치(500mm) 원형 미드레인지 혼은 Avantgarde Acoustics만의 5인치(127mm) M1 드라이버로 구동되고, 300 Hz까지 커버한다. Uno Fino는 104 dB/W/m의 높은 감도와 250W 하이브리드 방식의 액티브 서브 우퍼를 탑재하여 저출력 진공관 앰프를 연결하는 경우에도 힘이 넘치고 다이내믹한 입체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하다.

Avantgarde Acoustic에 따르면 혼이 가진 장점들을 하이엔드 스피커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비결은 드라이버의의 선택과 직격된다고 한다. 흔히, 트레블과 베이스 응답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있지만, 미드레인지가 스피커 시스템의 ‘심장’이라는 것이 Avantgarde Acoustic의 믿음이라고 한다. 

M1은 Uno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75mm(3인치) 돔을 장착한 130mm (5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로, 큰 진폭에 최적화 되었다. 2중 페라이트 마그넷 어셈블리가 형성하는 강력한 자장을 통해 보이스 코일의 움직임을 균일하게 제어하고 서브 우퍼와 크로스오버 없이 일체화 되는 매우 낮은 컷오프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돔 디자인은 왜곡 없는 음파를 SH5002 미드레인지 혼까지 전달하고 290Hz까지 내려가는 넓은 대역의 미드레인지를 가능한다. M1의 카본 미드레인지 콘은 “벨루어 댐핑 효과(VDE; Velours Damping Effect)”를 생성하는 수천억 개의 극세사로 코팅되어 있다. 극세사 VDE 기술은 고역대의 왜곡과 콘 자체의 불완전 공명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Avantgarde Acoustic의 특허인 CDC 시스템은 3,000 Hz의 롤-오프 컨트롤을 특징으로 하며, 신호경로상의 모든 패시브 크로스오버 요소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M1은 앰프로부터 직접 순수하고 왜곡되지 않은 풀레인지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다. M1의 명목 임피던스는 8옴이며 감도는 104 dB(1Watt/1m)이다.

SOLO는 Avantgarde Acoustic이 만든 최초의 컴팩트 풀레인지 혼 시스템이다. 우아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SOLO는 아방가르드 패밀리의 직계 혈통이다. 정확한 재생, 강력한 드라이브, 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다이내믹을 구현하는 Avantgarde Acoustic만의 독보적인 기술들이 솔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SOLO는 베이스 리플렉스 인클로저에 250W 앰프를 탑재한 풀 액티브 방식의 동축 2웨이 혼 시스템이다. 한편, 센터스피커나 풀레인지 리어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SOLO는 2012년말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구입을 원할 경우 수입원에 문의를 요한다. 

XA 프리/파워앰프는 Avantgarde Acoustic의 극도로 감도가 높은 스피커들에 특화되어 있으면서 다른 다양한 스피커들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XA 파워의 경우 8 ohm에 150W의 출력을 내지만 7W까지는 클래스 A 방식으로 작동하고 그 다음부터 클래스 AB로 전환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자사의 스피커들은 클래스 A로만 구동되도록 배려하고 있다.  물론 클래스 AB의 사운드에 질적 저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프리는 작고, 파워는 크지만 XA시리즈의 경우 프리와 파워가 같은 크기의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한다. 또한, 박스 안에 다시 박스가 들어있는 구조를 택하고 있어 진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파워앰프는 500VA급 토로이달 트랜스를 탑재하여 150W 출력을 낸다. 프리는 DC구동을 전제로 하여 5개의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고,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미세 신호를 다루는 프리앰프의 특성상 DC앰프는 어테뉴에이터나 셀렉터 등에 AC가 유입되거나 채널 간 간섭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음질상 이점이 많다. 

하지만 루프는 증폭단에 2단 푸시풀 구조로 단순화함에 따라, 거의 제로 피드백에 가까운 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한, “캐스코드 파워단”(Cascode Power Stage)을 구현하고 있다. 캐스코드는 1930년대 진공관 앰프가 유행일 무렵 선보인 기술로 잡음이 적은 증폭 회로를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두 개의 3극관을 직렬로 접속하되, 앞의 것은 캐소드에 접지하고, 뒤의 것은 그리드에 접지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특히 초단파의 수신기에 초단 증폭용으로 쓸 때 큰 효과를 본 기술이기도 하다.

모델 3는 진공관이 아닌 TR 앰프지만 TR 소재를 이런 방식으로 응용함에 따라 이 방식이 갖는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그것은 바로 광대역의 실현과 빼어난 해상도의 구축이다. 실제로 이런 설계를 하지 않은 경우, 이른바 “밀러 이펙트”라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것은 TR 내의 고주파 부분이 잘 뻗지 않는 현상으로 재생되는 주파수 대역이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이 설계는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EMF에 강하다는 장점도 아울러 갖는다.

기본적으로 알루미늄 섀시는 2mm 두께로 제작되었지만, 프런트 패널의 경우 20mm에 달한다. 한편 내부에 별도의 10mm 두께 알루미늄 브레이싱을 설치하여 진동과 방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