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퓨전 오디오 파워앰프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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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급의 하이앤드 앰프를 생산하는 폴리퓨젼 오디오의 파워앰프 960이다. 이들의 캐치프레이즈 " It's about music"이라고.. 70년대 신디사이저를 비롯한 여러가지 전자 악기 생산업체로 유명한 무그뮤직 (Moog Music)의 두 엔지니어인 론 포크만과 앨런 피얼스는 75년 회사에서 나와 독립하여 프로용 신디사이저를 생산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나, 곧 일본의 후발업체들에게 시장을 내어 주고 잠시 오디오 업계를 떠나 산업용 제어 기기를 생산하기도 하다가 88년 미국 뉴욕에서 폴리퓨전 오디오사를 설립하였다.

초기에는 정식제품을 발표하지 않고 92년까지 OEM제품들을 생산하면서 하이앤드 오디오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서 하였다 한다. 다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처 폴리퓨전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제작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하는데 그 중 몇가지로는 부품 납땜 후 기판에 고착된 납의 양을 균일화, 최소화 시키기 위해 정밀 가공 기계를 사용한 기판 표면의 다듬기(Triming) 과정을 거처 부품과 배선의 밀착과 동시에 음질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미세한 저항들을 낮추고 전체적 전기적 신호를 균일하게 하는 것과 한 제품에 들어가는 전원부, 증폭부를 비롯한 각 파트를 48시간동안 통전시켜 소위 '워밍업' 을 시킨 뒤 마지막 제작에 들어가는 것 등이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은 120시간동안 필드 테스트를 거처 출고된다. 폴리퓨전의 대표주자인 960 파워 앰프는 정밀하게 테스트된 24개의 MOSFET를 사용 A, A/B 급 작동을 할 수 있으며 채널당 200와트의 출력, 105db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진다.

프로기기 엔지니어의 제품답게 막대 그래프 파워 미터와 앰프의 작동 감시와 보호 회로가 내장되어 있으며 전면에 날렵한 전자식 녹색 문자 로고가 눈에 띈다. 다이나믹한 음장형성과 투명감이 960 파워앰프의 최대 장점이고 리뷰에서는 투명감이 강조되어 자칫 중역대의 손실을 가저오는 현대의 앰프들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번 들어보라고 권한다. 가격은 미화 4950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