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살인의 추억, 쟈니 잉글리쉬
* 감독 : 봉준호
* 주연 : 송강호, 김상경, 박노식
* 러닝타임 : 127분
* 제작연도 : 2003년
* 자막 : 한국어, 영어
* 비디오 포맷 : 1.8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 오디오 포맷 : DTS-ES 6.1, 돌비 디지털 5.1
시사회에서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걸작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국 500백만이라는 흥행성적을 거둔 '살인의 추억'. 1986년 화성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을 기초로 한 이 영화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 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변희봉 분)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과 조용구(김뢰하
분),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김상경 분)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잡아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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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 오는 밤,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음부에
우산이 꽂힌 또다른 여인의 사체.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냄비처럼 들끓는 언론은 일선 형사들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형사들을 더욱 강박증에 몰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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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80년대의 급격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시대상황으로 인해 거기에서 파생되는 부조리를 감독은 보여주고자 한다. 영화
속 한 장면 중 한 여인이 밤중 논길에서 살의를 느끼는 도중 근처 공장을 쳐다보며 도망을 가게 된다. 이는 평화로운 농촌마을에도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파생되는 불안한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유령>의 각본과 <플란다스의 개>를 감독한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쓰면서 범인을
만나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인지 영화 포스터의 문구에 이렇게 쓰여져 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쟈니 잉클리쉬(Johnny English)
*감독
: 피터 호윗
*주연 : 로완 앳킨슨, 나탈리 임브루글리아, 존 말코비치
*러닝타임 : 87분
*제작연도 : 2003년
*자막 : 영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한국어, 만다린어, 광동어
*비디오 포맷 : 1.8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포맷 : 돌비 디지털 5.1, DTS
지하철을 탈것인가, 아니면 타지 말것인가.
한때 TV 프로그램 ‘인생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상황을 영화로 만든 <슬라이딩 도어즈>. 피터 호윗 감독은 기네스
펠트로우를 내세워 순간의 선택에 의해 한 여인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코믹하게 잘 보여주었다. 그 후 007이라는 소재에 코미디라는
코드를 삽입함으로써 유쾌한 007 페러디 무비를 만들어 냈다.
쟈니 잉글리쉬는 영국 첩보국 MI7의 직원. 그러나 무능한 탓에 첩보 임무를 맡지 못하고 첩보원들의 뒷치닥거리나 해주는 신세다.
그러던 어느 날, 1급 첩보원 001이 임무수행 도중 사망한다. 설상가상으로 MI7의 모든 첩보원들이 모인 001의 장례식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첩보원들이 몽땅 죽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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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이 여왕 왕관의 탈취음모를 조사중이었다는 심증을 갖고있던 페가수스 국장은 쟈니(로완 아킨슨 분)에게 이 사건을 맡긴다. 그리고 여왕의 왕관이 런던 타워에서 공개되던 날 밤, 누군가 왕관을 훔쳐간다. 게다가 여왕마저 느닷없이 자신의 왕위와 왕실 전체의 왕위 계승권을 내놓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쟈니는 친영파를 자처하는 프랑스 출신 기업인 파스칼 소바주가 이 일을 꾸민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자신의 충직한 부하원 보우와 함께 소바주의 주변을 조사하지만, 페가수스 국장은 영국 왕실과 절친한 소바주를 건들지 말 것을 경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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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로완 아킨슨. 명절날이면 어김없이 <미스터 빈>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시청자들에겐 낯익은 인물이다. 우스광스러운 연기와 달리 로완 아킨슨은 옥스포드 출신으로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적으로 영국의 첩보국은 MI7이 아니고 MI6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