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제작기] Symphony 9
음질 튜닝과정
사운드를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매우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며, 소리의 퀄리티가 기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인 잣대를 갖고 음을 냉정하게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드뭅니다.
심포니-9 스피커의 완성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많은 검증을 거쳤습니다. 하이파이클럽 리뷰어들에게 공정한 평가를 받았고,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을 방문하여 주시는 오디오파일 분들께 냉정한 평가와 소중한 조언을 참고하고 반영하였습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를 통하여 참석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평가를 받았고, 부산 시청회를 통해서 평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퀄리티의 편차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조금만 이상하게 튜닝이 되어도 모든 사람이 잠깐만 들어도 금방 이상함을 알아챕니다. 심포니9을 들어보신 분들은 그 사운드 퀄리티의 완성도에 대해 인정을 해 주셨습니다. 오디오 사운드 라는 것이 매우 주관적이라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지만, 청취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매우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연스럽다", "스케일이나 다이내믹이 훌륭하다", "밸런스가 매우 좋다", "음악성이 뛰어나다"등의 뛰어난 평가를 내려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개발한 국산 스피커라는 말에 달갑지 않은 의심의 눈초리를(저도 국산 스피커에 대해서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이 백분 이해가 갑니다.) 보내지만 내어주는 음을 듣고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찬사는 리뷰어들과 하이파이클럽을 10여년 넘게 방문해주신 회원님들께 "여태껏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들었던 소리 중에서 최고다."라는 평을 받을 때 기쁨과 함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연스럽다", "스케일이나 다이내믹이 훌륭하다", "밸런스가 매우 좋다", "음악성이 뛰어나다"등의 뛰어난 평가를 내려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개발한 국산 스피커라는 말에 달갑지 않은 의심의 눈초리를(저도 국산 스피커에 대해서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이 백분 이해가 갑니다.) 보내지만 내어주는 음을 듣고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찬사는 리뷰어들과 하이파이클럽을 10여년 넘게 방문해주신 회원님들께 "여태껏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들었던 소리 중에서 최고다."라는 평을 받을 때 기쁨과 함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개발 동기
덴마크 오디오 테크놀로지사의 기본 설계를 도입
기본 설계는 스캐닝 유닛으로 유명한 덴마크 오디오 테크놀로지사에서 유닛 조합 및 인클로저 설계와 네트워크 설계를 기본 베이스로 하였습니다. 오디오 테크놀로지사 사장은 다인오디오 창업자이였으며, 오디오 테크놀로지 스캐닝 유닛은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하이엔드용 유닛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봄부터 본격적인 튜닝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감히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보자는 의욕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힌 스피커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튜닝을 진행하면서 희망이 보이고, 결과적으로 아주 훌륭한 밸런스가 잡힌 대형 스피커가 완성되었다고 자평합니다.
튜닝 과정
심포니-9이 처음 하이파이클럽에 온 것은 2014년초 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큰 사이즈와 대역 밸런스가 이상해 엄두가 나지 않아 3~4개월 튜닝을 하다 포기를 했었습니다. 케이블과 앰프나 DAC와 달리 스피커는 정말로 어려운 분야입니다. 스피커는 단지 수치로 개발되는 공학이나 과학보다 예술쪽에 가깝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해가 쉽게 예를 들면 아큐페이즈, 럭스만, 에어 타이트 등 하이엔드 오디오 앰프, 디지털/아날로그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일본조차 스피커는 명함도 못 내밉니다. 자작 수준의 스피커는 있어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스피커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이 스피커 개발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 15년, 20년전 라스베가스 CES 자료를 보면 소니에서 매년 10만불이 넘는 프로토 타입 스피커를 개발해 전시를 하였었습니다. 이는 스피커 개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단점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경질의 사운드와 질감이 없고, 무대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공격적인(Aggressive)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제거하였고, 대역간의 이음새(Crossover)에 대한 튜닝을 집요하게 하였으며, 스펙을 내세우는 스피커가 아니라 귀로 아주 오랜 기간동안 튜닝하여 완성된 스피커입니다.
수많은 시도와 튜닝의 반복
수 개월간 일주일에 몇 번씩 사운드 포럼 대표가 와서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대역 밸런스 입니다. 3웨이 5스피커이다보니 대역밸런스 잡는 것 조차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고역이 조금만 강해도 딱딱한 소리가 나왔고, 고역을 줄이면 중역이 비대해서 충농증 걸린 것처럼 코맹맹이 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고역과 중역의 이음새와 중역과 저역의 이음새를 조절하는 과정이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튜닝을 하면서 네트워크는 수백번 교체작업을 시도하였고, 중역 유닛도 바꿔보고 트위터는 물론 내부 배선재까지도 여러번 바꿔보는 등 인클로져를 빼고 모든 것을 다 변경시켰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인클로저 내부까지 변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스캔스픽 베릴륨 트위터와 오디오테크놀로지 5인치 미드레인지 2발, 8.5인치 우퍼 2발의 거함이 탄생하였습니다.
튜닝 기준
대역 밸런스
특정 대역에 편중 없이 잘 맞춰진 대역밸런스는 모든 오디오 기기 및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특히 스피커는 대역밸런스가 전부라 해도 됩니다. 고역이나 중역 등 특정대역에 피크나 딥이 발생하면 음이 답답하거나 거칠어지고 음색이 왜곡되어 제대로 된 음악을 들을 수 없습니다. 건축으로 치면 기초공사라 할 수 있으며 대역밸런스가 잡힌 후에야 다음번의 여러가지 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음색(Timbre)
다채로운 악기의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려면 특정 음색이 부각되지 않는 중립적인 음색 역시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아노는 맑고 영롱하게 나와야 하며, 첼로는 질감이 잘 표현되어야 하고, 관악기는 현란한 배음이 표현되며 자연스럽게 부풀어야 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음색이 표현 되려면 엄정 중립적 음색이 필수적입니다. 간혹 특정 장르나 악기에 한정되어 뛰어난 스피커를 볼 수 있는데, 제대로 튜닝된 스피커는 어떠한 장르와 악기, 환경을 초월하고 제대로 세팅만 한다면 최고의 음색으로 올바른 사운드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스피커는 그저 순수한 소리의 전달자가 되어 내 앞에서 음악회와 콘서트장에서 듣던 바로 그 음색을 그대로 들을 수 있도록 튜닝하였습니다.
유닛간 이음새 (Crossover)
스피커에 있어 각 유닛별 조합에서 음색의 통일 역시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의외로 기성품의 스피커에서도 트위터의 음색과 미드레인지의 음색이 상이한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독창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두 사람이 부르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바이올린의 음이 저현에서 고역으로 올라갈 때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의 음색이 일치하지 않으면 이상하게 왜곡되고 부자연스럽게 들리게 됩니다.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의 음색이 동일하게 나도록 수 많은 튜닝과정을 거쳤습니다. 다행이 오디오 테크놀로지사의 추천 조합인 스캐닝 유닛과 스캔 스픽사의 베릴륨 트위터 조합이 음색의 통일감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음악성
너무 스펙에 치중하다 보면 음악이 안나오고 소리가 나옵니다. 음이 딱딱해지고 매우 공격적으로 됩니다. 예를 들면 고역은 거칠어 지고, 중역은 딱딱하고 메마르며, 저역은 너무 단단하고 인위적으로 들리게 됩니다. 스피커를 포함한 오디오는 소리를 듣는 장치가 아닙니다. 음악을 듣는 기기입니다. 저는 오디오 용어 중에 "Effortless"라는 단어를 제일 좋아합니다. 힘 들이지 않고 실타레가 술술 풀리듯이 음이 툭 툭 던져지며 나오는 느낌은 음악성으로 승화됩니다. 심포니-9 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려주게 됩니다.
1947년 모노 녹음의 호로비츠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의 신비에 가까운 현란한 연주에서 도나 섬머 Hot Stuff에서는 바로 디스코 텍을 만들어 버립니다. 심포니-9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틀어도 즉각적으려 변신을 해주는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줍니다.
대형기의 스케일
3웨이 5스피커는 대형 스피커에 속합니다. 대형기는 대형기 다워야 합니다. 그 존재감이 필요합니다. 럭셔리 대형 세단을 타면 저속에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이 느껴지며, 고속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작은 악기는 매우 작게 있는 그대로의 사이즈로 표현되어야 하며, 오케스트라 투티에서는 대형기답게 거대한 스케일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기준으로 심포니-9은 튜닝되었으며 악기 사이즈 그대로의 표현과 초고역에서 초저역까지 매우 정확하고 여유있게 음악을 표현합니다.
고급스러운 음악성
심포니-9는 한 음을 듣더라도 고급 스피커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고급스러운 음색을 갖게 튜닝되었습니다. 억지스러움 없이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어떤 음악 장르에서도 뛰어난 음악성으로 음악을 재생 해냅니다. 자연스러운(Natural) 사운드, 내 눈앞에 실제로 있는듯한 존재감, 힘들이지 않고 쉽게(Effortless) 나오는 사운드, 대형기의 여유와 거기에 더해 고급스러운 음색까지 갖춘 스피커입니다.
심포니-9는 한 음을 듣더라도 고급 스피커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고급스러운 음색을 갖게 튜닝되었습니다. 억지스러움 없이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어떤 음악 장르에서도 뛰어난 음악성으로 음악을 재생 해냅니다. 자연스러운(Natural) 사운드, 내 눈앞에 실제로 있는듯한 존재감, 힘들이지 않고 쉽게(Effortless) 나오는 사운드, 대형기의 여유와 거기에 더해 고급스러운 음색까지 갖춘 스피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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