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바이와이어링이란 것을 첨 해 보았는데
샌더링햄에 바이와이어링 하니까 공간감이 매우 증가되었으며,
디테일도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한쌍의 선을 더 추가하였을 뿐인데..
그 효과는 기기업글 이상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stan getz의 the girl from ipanema 음반에서
바이와이어링 전 같은 음반 LP 틀때 나왔던 섹소폰 바람세는 거친 입자감이 CD에서는 상당히 들리지 않았는데.. 바이와이어링 후 이제 CD에서도 LP의 70-80퍼센트 선까지 나와주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LP -> CD -> LP 이렇게 청음해봐야 겠습니다.)
정세훈의 comfort 음반에서
바이와이어링 전에도 꽤나 고역의 피어오름이 좋았지만, 바이와이어링 후는 대단했습니다.
감동 120프로
저음베스트 음반 5번 트랙: star spangled banner
바이와이어링 전에는 그냥 그렇구나.. 라는 정도?
바이와이어링 후 다시 걸자 허걱 소리가 날 정도..(현의 치찰음, 악기연주자들의 정위감, 스테이지감. 저역 소리가 또렷하며 에너지감이 장난아님)
36개의 유명한 행진곡 음반
바이와이어링 전에도 녹음은 좋았지만..
바이와이어링 후 청음시 오케스트라의 현장감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벽이 확 물러난 느낌이랄까요?
라데츠키 행진곡의 경우는 이번에 Wien Kursalon에서 생음악으로 들었기에
생음악의 느낌을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 할 정도로 비슷하게 재생되었습니다.
마이클 라빈,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바이와이어링 전에도 매우 좋은 음반이었지만..
바이와이어링 후에 변화된 점은 1번 바협 3번째 트랙에서 주선율 뒤에 따라붙는 극히 미세한 뒤쪽 바이올린들의 섬세한 피치카토 음이 녹음되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더불어 더더욱 사실감이 증가되었습니다.
물론 라빈의 바이올린의 느낌도 더 쫀득해졌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가지고 있던 한쌍의 선으로 돈 안들이고 이렇게 음질향상이 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