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진공관 오디오업체의 살아있는 역사인 sis전자의 신형카덴자 프리앰프를 선배의 소개로 들이게 되었다.
한정된 예산에 정말 쓸만한 프리를 얻기란 정말 힘들다..
요즘의 추세는 빈익빈 부익부가 오디오 업계에도 심화되어 1백만원대에서 들을만한 프리를 얻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중고가 200이하에서 소위 고수선배들이 추천하는 기기들은 다섯 손가락안에 들정도이고 장터에서 구하려면 그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 다섯손가락 프리를 2대나 방출하게 만든 국산 명기가 바로 이 국산카덴자 프리이다.
우선 내부를 열어보면 50w급 트랜스 2개가 양쪽에 장착되어있는 완전 듀얼 모노 구조이고 한눈에 봐도 막강한 전원부와 호화로운 물량 투입이 눈에 두드러진다. 외제일 경우에 이정도의 물량 투입이라면 족히 시판가 500만원이상의 프리는 될법하다.
신호부에 요즘 인기를 있는 문드로프의 m-cap(호블랜드) 콘덴서가 채용되었고, 볼륨은 일본 알프스제의 불루벨벳 전동볼륨이 사용되었다.
과거의 앰프에 비해 요즘 나오는 국산 프리앰프들은 물량투입에서 외제를 능가하는것 같다.
부품사용에도 원가를 따지지 않코 적제적소에 최고의 부품을 사용한것 같다.
외부샤시는 두터운 두랄루민 제작되었고 2단으로 제작되어 그런데로 샤프하게 느껴진다.
리모콘은 철제되어 약간 투박하긴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무리가 아니다.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음질을 들어가자..
첫느낌은 막강하게 밀려오는 저음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30분정도의 워밍업후에 들리는 소리는 마치 피라미트 같은 무게 중심이 아래로 쏠리는 차분한 음색이다.
막강한 전원부 구성에서 나오는 단단하고 힘있는, 그렇치만 딱딱하지 않은 저역이 최고의 매력이다.
고역은 나긋나긋하지만 절대 멍청한 소리는 아니다.
부드럽지만 진공관의 맑음을 유지하며 쭉~뻗어준다 나올소리는 다 나온다.
해상도에 치우쳐서 매칭을 잘못하면 신경질적인 고역으로 변하는 앰프와는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자리가 잡혀있는 소리이다. 앰프매칭이 어렵지 않고 왠만한 파워에 스피커면 좋은 소리를 만들어준다.
예전부터 sis의 앰프들은 저렴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과거에 v3를 사용해봤던 본인은 또다시 느낀다.
카덴자프리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그렇나 소리는 절대 저렴하지 않타!!!!
실제로 동호인의 고가 가격의 다른 여러 프리와 비교해봐도...
*본인이 청취에 사용한 카덴자프리는 커플링콘덴서(호블랜드로)와 저항 일부가 업그레이드된 제품 이라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