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1990년대 중반에 발매된 KAV-300i는 크렐에서 최초로 만든 아담한 크기의 인티앰프였다. 출력은 채널당 8옴에서 150W, 4옴에서 300W, 이렇게 출력이 부하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강력한 전원부에 기인한 것으로서, 세련됨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무뚝뚝한 외관과 더불어 크렐만의 전통적인 대물림이라고 말할 수 있지 싶다. 음색도 여지없는 크렐의 것.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했으니,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KAV-300i에 매료된 애호가들이 속출하게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애호가들의 좋은 반응에 한껏 고무된 크렐은 곧바로 상급기를 출시한다. KAV-300i로도 웬만한 스피커를 충분히 구동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막강 근육질을 지향하는 크렐로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졌나보다. 뒤를 이어 출시된 상급기 KAV-500i는 출력이 채널당 250W로 강력한 전원부를 갖고 있었고, 웬만한 분리형 앰프 못지않은 성능...

당초 편집부에서 전화가 왔을 때, 쿼드에서 새로운 앰프가 나왔나 싶었다. 지금껏 알고 있기로는 9시리즈가 마지막이어서, 뭔가 새롭게 이름을 달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분리형 앰프를 연상했다. 하지만 뭐냐고 물으니, 스피커라는 답이 돌아왔다. 설마 정전형 스피커? 아니다. 북셀프란다. 그렇다면 혹시 ...? 두 종류의 스피커를 풀어보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초등학생 우리 딸이 참 예쁘게 생겼다고 한 마디 거든다. 아무튼 정말 앙증맞고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무겁지 않아서 좋다. 빅팟 스피커도 유닛 한 개가 3.5킬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아무리 소리가 좋은 기기라 할지라도 혼자서 들어 옮길 수 없는 무게는 어쩐지 부담스럽다. 이번에 소개할 쿼드의 11L2라는 모델은, 아마 필자가 하이파이 클럽의 리뷰란에 쓴 제품 중 가장 작고 또 가장 쌀 것이다. 그간 수 천 만원짜리 제품을 리뷰하다가, 이렇게 단촐한 북셀프를 받아보니 좀 뭔가 허전한 감...

요즘 디지털 쪽이 재미있다. 새롭게 피씨 파이라는 장르가 각광을 받으며, PC와 연동한 고차원의 음이 주목을 받는가 하면, 놀라운 스펙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심지어 억대가 넘는 시스템도 눈에 띠는 실정이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다양한 아날로그 플레이어 관련 기기들로 비명을 지를 지경이었는데, 순식간에 판도가 바뀌어버렸다. 물론 그렇다고 아날로그쪽도 잠자코 있는 것만은 아니지만, 요 1년간 디지털쪽에 주목할 만한 제품이 다수 등장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제품이 하나 등장했다. 정말이지 숨을 죽이고 듣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계속 이게 과연 디지털에서 가능한 소리인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관련 자료를 뒤적이며 공부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Two Thumbs up!"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트레이드 마크를 차용해서 좀 얼굴이 화끈거리기는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

흔히 말하는 전원 장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단순히 노이즈 필터 기능만 하는 것부터, AC 전원을 DC로 바꿔서 깨끗하게 정류한 다음 다시 AC로 바꿔서 전달하는 파워 제너레이터도 있고, 일체의 제너레이터 기능은 없이 오로지 AC의 파형을 스무스하게 만드는 보조 역할을 하는 제품도 있다. 모두 이론적 배경과 대처 방법이 다르지만, 전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간섭을 최소화한다는 발상에는 이의가 없다. 그럼 과연 얼마나 전원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기에 이런 호들갑을 떠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라는 용어다. 가정용 및 산업용 제품에 의해 전력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잡음을 뜻하는데, 유심히 살펴보면 이런 EMI가 주변에 의외로 많음에 놀라게 된다. 우선 냉장고, 전자 렌지, 조명 조절기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이 떠오른다. 진공 청소기와 전기 공구도...

Mp3 유저와 하이엔드 유저는 전혀 다른 세그먼트이자 서로가 서로를 가장 이해 못하는 관계일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mp3 플레이어와 하이엔드는 아마도 가장 상극의 관계라고나 할까. 이러한 두 제품군을 만날 수 있는 일을 하이엔드 CDP 업체가 해냈다면 쉽게 믿길 수 있을까. 와디아에서 작년 초 (2008년) 아이팟 독킹 액세서리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사실 처음에는 다소 의아스러웠다. 하이파이 유저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와디아는 하이엔드 CD 플레이어와 트랜스포트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이자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을 다시 들여다보니 ‘참 흥미로운 제품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제품에 들어 가기전 먼저 아이팟 얘기를 하자면, 애플은 2005년부터 “Made for iPod”이라는 라이선스 인증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즉, 그동안 애플사의 인증없이 ...

최근에 프리앰프로 사용하기 위해 첼로 팔레트 MIV를 구했다. 몇 년 전에 동호인이 사용하는 기기를 가져다 한동안 들어보고는 “이거 쓸 만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아주 상태가 좋은 물건을 운 좋게 구하게 된 것이다. 팔레트 MIV는 6개의 주파수 대역을 조정해서 소리를 튜닝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기능을 가진 물건이다. 기기를 개발한 마크 레빈슨은 팔레트를 “뮤직 리스토러” (Music Restorer)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작명이라고나 할까. 왜 하필이면 이퀄라이저 프리앰프? 오디오 평론과 더불어 음반 평론을 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무엇보다 소스에 대한 시스템의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 기기를 들여놓았다. 또한 기기의 성향에 따라 자주 듣는 음악의 장르가 변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다양한 세트의 아날로그 시스템을 구동하는 입장에서 소스의 시그널을 마음대로 보정해서 들을 수 있다는 건 대단...

지난 2006년 이후 필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그리폰의 스피커 3부작을 시청해 왔다. 아틀란티스․트라이던트․포세이돈 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들 가운데 필자가 가장 먼저 시청한 스피커는 트라이던트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시청한 모델이 아틀란티스였으며, 가장 최근에 시청한 시스템이 바로 바로 포세이돈이었다. 이쯤 되면, 오디오 애호가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동료 평론가들조차도 필자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규모와 내용으로 보나, 가격과 희소성으로 보나, 오디오 전문가 그룹의 일원이라고 하더라도 접하기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이들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트라이던트부터 살펴보면, 가격이 1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이야기만 나와도 애호가들의 기를 죽이기 딱 좋을 지경인데, 무게만 195킬로그램에 달하고, 3웨이 7유닛 구동 방식으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

요즘 오디오계를 보면 중부 유럽 쪽이 심상치 않다. 전통의 독일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위 아래로 쭉쭉 뻗어나가 멀리는 북구와 이태리까지 붐이 일고 있는데, 이제는 동구 쪽으로도 확장 추세에 있다. 특히, 테슬라를 만들었던 체코를 기반으로, 싱글 엔디드 방식의 진공관 앰프는 물론, 새로운 진공관의 제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데 체코는 오스트리아와 밀접한 관계에 있으니, 어찌 보면 과거 합스부르크가의 영화가 이제 오디오계에서 재현되고 있지 않는가 싶다. 일단 오스트리아를 보자. 루멘 화이트를 필두로, 비엔나 어쿠스틱, 프로젝트 등이 떠오르고 여기에 체코를 더하면 KR 엔터프라이즈를 들 수 있다. 게다가 아직 국내에 생소한 바이크(Vaic)나 이번에 소개할 에이온(Ayon) 모두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실 오디오라는 것이 전반적으로 사양 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이 지역에 새롭게 붐이 이는 것일까? 거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

클라세는 한국에 소개 된 지 오래된 브랜드다. 오디오에 입문한 애호가들이 좀 더 성능이 좋은 제품을 갖고자 꿈을 꿀 때 염두에 두었던 여러 제품 가운데 클라세 제품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클라세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브랜드에는 플리니우스를 꼽을 수 있다. 이후 클라세는 제품의 수준을 좀더 높이는데 전력투구하여 하이엔드를 찾는 애호가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오메가 시리즈로서 그 경지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클라세의 브랜드 이미지는 중가 오디오를 발판으로 삼아 하이엔드의 세계에 도전해서 인정받은 심오디오와 비슷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2001년 B&W 그룹의 일원이 된 클라세는 첫 산물로 델타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군은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오메가 개발에서 얻은 결실을 접목시켜서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게 하는데 주안을 두었다. 사용자가 좀 더 편하게 음악과 영상을 즐기게 하겠...

다인오디오의 신작은 늘 가슴 설레게 한다. 항상 새로운 유닛과 함께 발표되기 때문이다. 설령 유닛을 새로 장착하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의 고안이라도 이뤄져서 기존 모델을 개선한다. 그런 점은 과연 유닛을 직접 제조하는 메이커의 특권이기도 하며, 향후 스피커 업계의 움직임을 가늠해볼 잣대이기도 하다. 이번에 발표된 포커스 시리즈 역시 새로 개발한 유닛과 함께 소개되어, 한층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 기는 전체 포커스 시리즈 중 톱 모델에 속한다. 중급대 정도의 가격대를 지향하는 이 시리즈는 본 기를 밑으로 220, 140, 110 등 소형 모델이 있으며, 200C라는 센터 스피커도 존재한다. 여기에 서브 우퍼도 함께 발표되었으므로 당연히 홈 씨어터를 겨냥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본 기는 본격파 3웨이 스피커로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생각하면, 멀티 채널 운운 폄하하기엔 억울한 감도 없지 않다. 심각한 오디오파일을 겨냥한 제품으로...

오디오를 잘 모르던 때가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기껏해야 20년 남짓인데 올챙이적 시절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다. 물론 그 전이라고 해서 음악을 안 들었던 것도 아니고, 어쩌면 음악에의 열정은 더 타오르던 시절인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그 당시 오디오를 전혀 몰랐다고 해서 불행하거나 시무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 대다수의 이웃들이 또 그렇게 별일 없이 살고 있다. 심심하지도 않고 적적하지도 않다. 음악은 하루 종일 자동차에서 TV에서 인터넷에서 쉬지 않고 흘러 나온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자기 입맛에 겨냥된 기기가 있느냐 혹은 그냥 들려주는 대로 들어야 하는 형편이냐 하는 정도일 뿐이데, 솔직히 이야기해서 이게 좀 차이가 크다. 잘 몰라서 그렇지 효과도 클 뿐더러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함부로 권하기 힘든 취미가 오디오 아니겠는가. 일이 이 지경에 이르다 보니 이쪽에 좀 밝다는 이유로 이런 저런 질문을 해 오는 ...

며칠 전에 아는 오디오 애호가 몇 분과 만나서 술 한 잔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음과 같은 주제에 다다랐다. 과연 중년이 된 지금, 뭔가 가슴이 찡 하고 저려오는 일이 과연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각각이었지만, 이것 하나만은 모두 인정했다. 바로 사랑이다. 정말로 마음이 통하는 여인을 만났을 때, 다시금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가서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가슴이 설레고, 앉으나 서나 그녀 생각에 초조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라고 의견일치를 본 것이다. 덕분에 얼마 전 세기의 로맨스를 펼친 고위직 공무원 이야기도 나왔고, 영화 도 새삼 되짚어 봤으며, 멀리 윈저 공의 스토리도 떠올랐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인 현실, 과연 그런 여인이 내 앞에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 그것은 정말이지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는 일이며, 설령 일어난다고 해도 그 뒷감당을 생각하면 오금이 저려온다. 그래도 사랑을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은 수...

킴버 케이블은 한 모델을 개발해 두면 정말로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회사인데 , 이번에 모처럼 킴버 4TC 와 킴버 8TC 보다 많은 심선을 가진 킴버 12TC 를 출시했다 . 킴버 12TC 는 투명 테플론으로 절연처리된 12 가닥과 , 흰색 테플론으로 절연처리된 12 가닥 , 총 24 개의 심선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은 킴버의 기술인 Varistrand 로 꼬아져 있다 . 스피커 케이블이라면 대개는 무채색 그물에 씌워져 있게 마련인데 킴버 12TC 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도도한 모습을 하고 있다 . 킴버 12TC 는 심선의 갯수를 늘여서 동선의 총 단면적이 킴버 Monocle XL 과 동급 수준이 되었건만 구부리는 게 어려워지지는 않았다 . 실드망처럼 꼬아서 중앙부에 공간을 비워두었고 과거에 비해서 부드러워진 저밀도 테플론 피복을 사용한 것이 그 비결이다. 킴버 12TC 의 꼬는 방식은 킴버 8TC 를 참...

독일 북부에 위치한 키엘(Kiel)이라는 도시는, 일찍부터 발틱해와 면한 덕분에 스칸디나비아 제국과의 교역으로 성장한 곳이다. 특히, 해운업 계통이 발달해서 커다란 조선소도 있고, 독일 해군의 기지도 건설되어 있다. 매년 열리는 요트 경기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이른바 '키엘(Kiel) 위크' 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 실제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과 72년의 뮌헨 올림픽의 조정 경기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으니, 독일 해양산업의 중추 기지라 해도 무방하다. 인구라고 해봐야 24만도 채 되지 않지만, 수려한 발틱해를 배경으로 점점이 늘어선 가옥과 건물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은 매우 인상적이며, 특히 시내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는 이곳의 자존심으로 꼽힌다. 산업과 예술이 골고루 발달한, 작지만 강한 도시라 하겠다. 하긴 작년 GDP가 3만5천 유로가 넘으니, 독일 평균을 훨씬 상회할 뿐 아니라, 전체 EU 가맹국보다 50% 더 벌고 있다. 결코 호락호락...

오 년 전인가 베이징에서 일을 보고 있었다. 베이징은 투자와 활력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지만 아침마다 매캐한 연탄냄새를 맡으며 출근을 해야 했다. 그렇게 도시의 두 얼굴이 첨예하게 그려지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여러 나라에서 온 동료들과 도착 첫날 제일먼저 했던 일은 일터 근처에서 스타벅스 커피와 맥도널드 햄버거를 찾는 일이었다. 일단 이 두 가지만 찾아 놓으면 중국에서도 일주일 정도는 끄떡없이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좀 나아 졌으려니 하지만 그 당시 그곳 특급호텔의 오렌지 주스를 다 마시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우량의 브랜드가 주는 의미는 사용자에 대한 특별한 약속이다. 소비자의 마음속에 브랜드 충성도를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브랜드 소유자는 오랜 기간 동안 품질과 성능을 보장하는 노력을 쉬지 않고 경주해야 한다 . 마케팅의 초보들이 쉽게 범하는 실수가 치졸한 광고전략으로 뭔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착각하는 데 있다 . 초특급 브랜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