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뵙는 김근홍입니다
요즘 아날 소모임방이 넘 썰렁해보여 그냥 간단히 제가 자지고 있는 포노들의 간단사용기 정도로
소개할까 합니다 전 전문 리뷰어가 아니기에 글도 짧고 표현이 좀 거시기 할 수도 있지만 그냥 그런걸 이렇게 얘기하는구나라고 잘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정확하게 저의 기기를 소개하자면 Heavily modified Phono designed by A. Loesch라고 할 수있습니다 왜냐하면 뢰쉬의 설계를 존중하면서도 리아보정이 매우 다르며 전원부는 완전 다르고 부풉도 현대적인 것들로 채워져 예전의 뢰쉬가 아니므로...
먼저 뢰쉬의 포노회로를 보면 417a(5842), cr형 리아보정,6gk5로 이루어진 형태입니다
cr형 특유의 맑고 투명함과 단아함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어 좀 더 잘 해볼려구 변형을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 뢰쉬회로는 Allen Wright라는 분의 말처럼 포노의 특성을 제대로 아는 분의 설계로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 회로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합니다
뢰쉬회로를 사용하는 현대기기는 supratek,lamm 등이며 대충 그 음색을 리뷰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원 회로대로 제작시 리아보정이 엄망에 가깝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개조 방향은 전원부교체와 커플링 캡교체,WE417a교체입니다
커플링 캡은 처음엔 tin foiled oil cap이었습니다만 소리는 매끄러운데 스테이지가 전혀 형성이 않되어 스테이지하면 문도르프라고....해서 현재 국내에서만 판매된다는 silver/gold/oil로 교체하니 수십년 전의 회로가 스테이지,질감...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웨스턴관으로의 교체는 왜 사람들이 웨스턴,웨스턴하는구나라는 걸 알겠더군요
모든 대역에 윤곽이 살면서 저음에 힘이 실리고...광대역으로 변하고...
그러나 전원부 교체는 더욱 큰 변화를 몰고 왔으니...
전원부를 서술하기전에 웨스턴기기의 보각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웨스턴관을 처음 경험해 보니 죽인다는 느낌으로 좋더군요 그리고 트랜스의 주용성은 어느정도 다들아시리라 생각되는데 웨스턴기기의 생산 당시의 캡에 대해서 아무말들이 없다는 걸 아십니까? 진공관기기의 구성에서 음질에 결정적 인자로 관>트랜스>캡>저항....인데 말이죠
왜냐하면 그 당시의 캡은 현재 생산금지되었습니다 이상하죠?
그 당시 캡은 현재로서는 구할 수가 없는 pcb oil cap이기 때문입니다
왜 생산금지가 되었냐하면 인체독성이 심하구요(생산 노동자에 특히) 환경오염 때문이죠
현대의 오일캡은 다른 물질로 대체되었지만 소리는 이 오일을 못 따라온다고하기에...
검색사이트에서 pcb oil한 번 찾아보시죠
제가 왜 캡에 대해 언급하느냐하면 요 캡을 썼다는거죠
아주 옛날 제작된 선박을 폐선할 때 떼어 낸 걸 상태 좋은 걸로해서...
WE 20A복각을 한 전원부입니다
B전압은 100~350까지 가변할 수 있게, 그리고 히터전압은 6.3과12.x 2가지로 선택할 수 있게
오리지날 WE20A는 AC heating이지만 현대 하이엔드에 걸맞게 DC heating으로
그리고 여기엔 관도 많아요 정류관,300b,정전압관,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미니어쳐관 2개
소린 아마 뢰쉬를 안다는 분도 뢰쉬라는 걸 모르실 정도로 완전히 다른 경지로...
저의 진공관 레퍼런스로 자리메김하겠습니다 쭈~욱 커플링이야 한 번씩 교체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