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Tek 전원 장치의 가능성과 위력 실감한 자리
지난 9월 17일 태인기기의 주최로 아이소텍(Isotek)사의 사장 키스 마틴(Mr. Keith Martin) 씨와 마케팅 매니저 제랄딘 코흐(Ms. Geraldine Koch) 씨가 방문하여 파워코드 단자와 파워코드, 전원장치 제미니, GII 미니서브, 시그마, 노바, 타이탄의 청음회가 열렸다.
2001년 영국에서 설립된 아이소텍은 전원 관련 장치로 유명한 오디오 제조사로, 각각의 오디오에 깨끗한 전원을 공급하여 기기의 성능을 100% 이끌어 내는 것을 제품의 설계 이념으로 삼고 있다. 아이소텍 제품에 사용된 회로 기술은 광범위한 필드테스트를 거쳐 그 효과를 인정받은 후에 제품에 적용되며 비로소 시장에 출시된다. 제품 설계는 해당 분야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담당하며, 성능, 기능, 스타일, 가격 대 성능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번 시연회는 오디오 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직접 기기들을 선보이고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소스 기기로는 플리니우스 CD-101SE, 인티 앰프는 동사의 9200SE가 사용되었다. 한국에서의 이번 시연을 위해 많은 것은 준비한 것이 느껴졌고, 키스 마틴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자세한 기기 설명이 함께 어우러진 시연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일반 멀티탭에 평범한 파워코드와 아이소텍사의 파워코드 단자, 파워코드 비교 청음이 이루어졌으며, 곧 GII 미니서브의 청음이 이어졌다. 무대가 커지며 각각 악기들의 구분이 확실히 되는 것이 발군의 해상력을 느끼게 했다.
GII 미니서브는 전원필터를 바탕으로 각각의 오디오 기기들을 격리시키는 파워 디스트리뷰터이며, 콘센트에 사용된 델타 필터와 정교한 필터 회로는 극저온처리를 거쳐 각 기기간의 간섭을 완전 차단한다. 자사 기술인 폴라리스 엑스(Polaris-x) 회로를 통해 동사의 기기에 연결된 모든 오디오 기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모아서 내장된 노이즈 필터 회로를 거치게 되며, 그로 인해 노이즈 제거가 완벽히 이루어진다. 시작이 좋아야 끝이 좋다는 말을 증명하듯 양질의 전력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만한 오디오 음질의 향상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어서 시그마, 타이탄, 노바의 청음이 이어졌다. 인상적인 부분은 시그마와 노바에는 ‘어댑티드 게이팅’ 기술이 적용되어, 각각의 소켓마다 다른 전력을 소비하는 장비들이 연결이 되어 있어도 각각의 소켓이 자동으로 독립된 최적의 필터를 적용하여 최상의 음질을 들려준다는 점이다. 이번 시연회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타이탄은 파워 앰프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기기다. 전력 소비가 가장 큰 파워 앰프에 전용 전원장치를 두어 다른 기기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양질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음질이 보다 다이내믹해지며, 포커싱 및 해상력이 향상되었다.
콤팩트한 디자인은 단단함을 콘셉트로 하고 공기순환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후면에 두 개의 단자가 있으며 제미니나 시그마 등 동사의 제품을 확장 연결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청음이 끝난 후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아이소텍 관계자들은 모든 질문에 기기들을 직접 보여주며 상세하게 답변하였다. 전원장치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이소텍사가 한국 시장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