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Den Hul 의 오디오 ?
먼저 동사의 Diode 라는 스피커는 2웨이 2스피커 구성의 미니 모니터 스피커 시스템. 디자인을 Van Den Hul 자신이 직접 했다고 알려져 있는 이 스피커는 그 자신이 설계한 카트리지를 검청하기 위해 제작된것을 상품화 한듯 하다. 이 스피커는 네덜란드의 Royal Conservatory in The Hague 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25cm 구경의 패브릭 돔형이 고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중역/저역을 담당하고 있는 유닛은 10cm 구경의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우퍼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클로저는 두께가 2.3cm 인 MDF 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내부 배선재로는 당연히 반덴헐의 CS-12HF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주파수 대역은 52 Hz - 22 kHz (-3 dB)이며 임피던스는 6.7옴, 스피커의 음압은 84dB로 다소 낮은 편이다. 무게는 8.4kg.
반덴헐에서 앰프가 나온다면? 이라는 문제에 대답을 제시한것이 프리앰프인 Signal 65와 파워앰프인 The Power 65 이다. 또한 프로용인 VDH 500/1000 모델도 있다고. 먼저 프리앰프인 Signal 65를 보면 통상적인 디자인의 프리앰프와는 구성 프로포션이 다르다. 좌우의 폭은 좁고 뒤쪽으로 긴편이다. 4개의 인풋과 2개의 테이프 입력등 총 6개의 입력단자를 가진다고 한다. 의외로 포노단자는 내장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포노단자로의 개조는 가능하다고 한다.
모든 입력단자의 전환을 담당하는 실렉터는 릴레이구동에 의해 동작이 되며, 내부에 커플링 커패시터 사용을 억제하고 디스크리트로 설계를 하였다고 한다.당연히 IC 같은 부품 소자는 안쓰고 있다고 한다. 이 프리앰프를 설계하면서 동사가 자랑하는 부분은 볼륨 부분이라고 하는데, 완전 디스크리트 구성의 내부 설계와 더불어서 아웃풋 임피던스의 최적화를 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한다. 내부에 사용된 전원부는 방자형의 트로이덜 타입.
The Power 65는 탑 패널이 방열판으로 사용되어 있는 채널당 65와트의 출력을 가지는 모노 블럭구성의 파워앰프이다. 과도 출력시 경고를 알리는 인디케이터를 전면부에 장착하고 있으며 DC 커플드 방식의 회로 구성을 하고 있다. 모든 내부의 부품을 선별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5와트 까지는 순 A 급으로 작동하다가 출력이 커지면 B급으로 전환되는 AB 클라스 방식.
VDH 500/1000 파워앰프는 8옴에서 출력이 1kW를 뿜어내는 모노블럭 구성의 괴물 파워앰프이다. 프로페셔널 환경을 고려해서인지 랙마운팅 방식의 디자인구성이며, 당연히 밸런스 입력도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 완전 A급 동작이라니..
카트리지와 케이블만을 생산하는 줄 알고 있었던 필자의 무식이 창피하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만들어진것 같은 이런 제품을 보면 왠지 모르게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