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Michell 의 프리, 파워, 포노앰프
물론 지금도 그 '자이로덱' 의 후속으로 Gyro Se 나 Orbe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또한 WBT 만큼은 못할지 모르지만 필자의 경우 WBT 라는 제품의 커넥터를 알기전에 맨처음 사용해본 플러그가 바로 이 Michell 제 였다.
그 Michell 이 포노앰프와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선보이고 있다고 해서 오늘 기사거리로 대신할까 한다. 포노앰프는 Delphini, 프리앰프는 Orca, 파워앰프는 Alecto 로 각각 명명되어져 있는데, 직접 제작하기 보다는 'Trichord' 라는 곳에서 하청을 주는듯 하다.
아날로그 플레이어 전문 제조업체 답게 선을 보이고 있는 'Delphini' 포노앰프는 MC/MM 모두 대응하는 포노스테이지. 내부의 서킷디자인은 모두 Class A (IC-based)로 설계되어 있으며, 사용된 부품들도 1% polystyrene and polypropylene-and-foil capacitors 들로 '선별' 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별도의 파워서플라이를 채택함으로써 거의 '프리앰프' 수준으로 작동을 한다고 한다. 게인조정은 54, 62.5, 68.5, 70 dB 중에서 선택을 할수 있으며, 카트리지 임피던스는 33, 100, 330, 1k, 47k 중에서 선택할수 있다고 한다. 모노럴 버전도 준비되어 있다고..
미첼이 만든(?) 프리앰프인 Orca 는 일단 크기가 적당한데 (마치 매코맥의 라인드라이브 프리를 연상시킨다) 완전 리모컨 대응이 되는 프리앰프이다. 사용된 볼륨은 모터 구동방식의 Potentiometor 타입의 볼륨이며 구동노이즈가 매우 적은 것을 채용했다고 한다. 그다지 뛰어난 특징은 찾아볼수가 없는것 같지만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받으며 (PSU 전원유닛) 완전히 언밸런스만 대응하는 프리앰프인것 같다. 하지만 채널간의 크로스토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릴레이를 사용했다든지 디스크리트 구성으로 회로를 작성했다든지 하는 꼼꼼함은 보이고 있다.
파워앰프인 Alecto 는 크게 Mk2 100w 와 Mk2 70W 이 두가지 모델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전자는 모노럴 구성, 후자는 스테레오 구성으로 된 파워앰프이다.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것은 그 독특한 디자인과 구성. 두 모델 모두 디자인은 동일하다. 구동방식은 Class AB 타입이며 사용된 출력소자는 Mos-Fet 이라고 한다. 출력은 mk2 100w 가 채널당 128와트의 출력이며 mk2 70w 는 채널당 70와트라고 한다.
최소 임피던스는 3옴까지만 보장한다고 하며(크기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된다) 모든 섀시는 블랙 아크릴로 제작되었다고 하는 특이한 제품인데, 시중에 대부분의 스피커를 구동하는데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한다.
아뭏든 이 미첼의 제품들은 턴테이블 만큼 특이하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