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회 시청회 후기. 피에가와 댄 다고스티노가 만들어 내는 리본의 소리에 빠지다


388차 시청회의 오디오는 피에가(Piega)의 레퍼런스급 리본 스피커 MLS 2 Gen2와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의 Momentum 앰프이다. 피에가는 독보적인 리본 동축 유닛으로 잘 알려진 스위스의 스피커 업체로 최근 새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이전 제품과는 다른 놀라운 사운드를 드려주는 스피커들을 발표하고 있다. 댄 다고스티노라는 브랜드는 이미 크렐 시절부터 검증이 완료된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앰프를 제작하는 브랜드이다. 이번 시청회의 오디오 기기들은 댄 다고스티노의 두 번째 클래스의 최근 업그레이드된 Momentum HD 시리즈 앰프와 가장 정교한 리본 유닛으로 스피커를 제작하는 피에가의 새로 리뉴얼 된 기함급 스피커 MLS 2 Gen2 조합으로 어떤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댄 다고스티노의 Momentum HD 프리와 M400 MxV 모노 파워앰프와 피에가의 리본 스피커 MLS 2 Gen2의 조합은 4발의 동축 리본 유닛의 소리를 댄 다고스티노의 Momentum 앰프가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청회의 조합은 처음 들어보는 조합이지만 하이파이클럽의 튜닝으로 또 어떤 사운드가 만들어질지도 기대가 되는 점이다.


피에가(Piega)

피에가​(PIEGA)​는 1986년 취리히 호반의 자그마한 도시인 호르겐(​Horgen)​에서 레오 그레이너(​Leo Greiner)​와 쿠르트 쇼이프(Kurt Scheuch)​에 의해 창립되었다. 스위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시계로 유명한 정밀산업일 것이다. 그러나 스위스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가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앰프와 소스 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이고 스피커 브랜드는 피에가와 스텐하임 밖에 없다. 모두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채용한 업체이나 피에가는 알루미늄 판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통 주물 알루미늄 캐비닛을 사용한다. 피에가 스피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알루미늄 인클로저와 동축 리본 유닛이다.

리본 유닛에 대한 특허가 만료되면서 많은 스피커 브랜드에서 리본 유닛을 채용하고 있지만 모두 트위터에만 사용하고 있지만, 피에가는 1986년 설립 당시부터 리본 유닛을 그것도 동축 리본 유닛을 만들어 왔다. 브랜드명 피에가도 ‘접는다'(fold)는 뜻의 이탈리아어 Piegare에서 가져왔다. 엔지니어 알도 발라비오(Aldo Ballabio)가 리본 유닛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그의 아들이자 프로 윈드서퍼인 마리오 발라비오(Mario Ballabio)가 1996년부터 리본 유닛을 만들어 오고 있다. 트위터에 리본 유닛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많지만 트위터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에 리본 유닛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더군다나 리본 유닛을 동축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는 피에가가 유일하다.

알루미늄 인클로저

요즘은 알루미늄 인클로저를 사용하는 스피커 브랜드는 많다. 대부분 알루미늄 판재를 사용하여 제작한다. 그러나 피에가처럼 하급 라인부터 상급 라인까지 전 모델에 주물 솔리드 알루미늄 캐비닛을 채용한 브랜드는 거의 없다. 통주물 알루미늄 캐비닛은 인클로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정재파로 인한 인클로저의 진동을 방지하여, 아무리 파워풀한 저음을 재생해도 MDF 캐비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착색이 억제되어 깨끗한 저음과 투명한 중고역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통주물 알루미늄 캐비닛의 단점은 제조비용이 비싸다는 것과 댐핑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부의 정재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단순하게 알루미늄 캐비닛만 사용할 경우 어떤 음악을 들어도 착색이 사라진 탓에 음이 다소 허전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에가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알루미늄 캐비닛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해온 만큼 알루미늄 캐비닛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겠다.

동축 리본 유닛

동축 유닛을 사용하는 사운드의 장점은 고역대와 중역대 사운드가 한 방향으로 시간적 어긋남도 없이 정확하게 방사될 때의 정확한 포커스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의 타임 얼라인먼트가 정확할 뿐만 아니라 음향축이 정확하게 일치하여 정확하고 정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위감이 발군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동축 드라이버는 탄노이의 동축 드라이버로부터 최근의 KEF까지 돔형 트위터와 콘형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동축으로 구성하는 경우는 많이 있으나 리본 유닛을 동축으로 구성하는 경우는 피에가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리본 유닛은 진동판 자체가 극도로 얇은 데다 음파를 밀어내는 면적까지 넓어 이 동축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리본 유닛은 디테일 수준과 효율성 수준에서 기존 미드레인지 또는 트위터의 성능을 분명히 능가한다. 매우 얇은 알루미늄 포일로 만든 매우 가벼운 20µm 다이어프램 덕분에 탁월한 사운드 특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다이어프램의 표면이 고르게 진동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얇아 7밀리그램에 불과하므로 가장 가벼운 상용 트위터보다 약 30배 정도 매우 가볍다. 리본 유닛의 다이어프램에는 여러 개의 평평한 코일이 포함되어 있으며 매우 복잡한 스프레이 에칭 공정으로 에칭 된다. 동축 호일에서 1mm 거리에 후면과 전면에 부착된 가장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트위터가 100dB 이상의 음압을 달성할 수 있다.

피에가는 이 2개의 리본 유닛을 동축(coaxial)으로 설계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3kHz~50kHz를 담당하는 리본 트위터를 400Hz~3kHz를 담당하는 리본 미드레인지 유닛 정중앙에 위치시켜 중고역대 음원 축을 세로로 겹치게 한 것이다. 일반적인 동축 유닛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중앙에 트위터를 위치시킨 점 형태의 포인트 소스로 불리지만, 피에가 동축 유닛은 세로로 긴 트위터 형태로 인해 라인 소스가 된다. 피에가의 동축 리본 시스템은 일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에서 찾을 수 없는 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포인트 소스를 생성하여 자연스러운 보컬에 이상적이다. 또한 이 동축 유닛을 여러 개 세로로 배치하여 세로로 긴 면 형태의 소스를 형성하여 독특한 음향을 만들어 낸다.

피에가의 라인업

피에가의 라인업은 레퍼런스 MLS부터 501 Active 라인업까지 모두 알루미늄 캐비닛과 리본 동축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 Master Line Source 시리즈 : MLS, MLS 2 Gen2, MLS 3
  • New Coax Gen2 시리즈 : Coax 811, Coax 711 LTD, Coax 611, Coax 511 LTD, Coax 411, Coax 311 LTD
  • Premium 시리즈 : Premium 701, Premium 501, Premium 301
  • Premium Wireless Gen2 시리즈 : Premium 701 Wireless Gen2, Premium 501 Wireless Gen2, Premium 301 Wireless Gen2

Piega
Master Line Source 2 Gen2

피에가의 ‘Master Line Source 2’ 스피커는 피에가의 레퍼런스 라인의 두 번째 스피커이다. 피에가의 동축 리본 유닛을 라인 형태로 세로로 4개의 유닛을 사용한다. 물론 피에가의 전통적인 알루미늄 배플과 캐비닛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축 리본 유닛을 사용하는 상부의 뒤쪽은 개방되어 있으며 음향렌즈(acoustic lens)라고 부르는 MDF 재질로 만들어진 디퓨져가 장착되어 있다. 전면의 배플에 동축 리본 유닛을 라인 형태로 세로로 4개 배치되어 있고 그 아래에 8.6인치(220mm) 우퍼가 2방 장착되어 있다. 인클로저 후면에는 디퓨저와 하단에는 8.6인치(220mm) 패시브 라디에이터 2발이 장착되어 있고 그 아래에 WBT 바이와이어링 바인딩 포스트와 중고음 음압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가 2개 달려 있다.

4개의 동축 리본 유닛

MLS 2 Gen2는 기본적으로 3웨이, 8개 유닛 구성의 다이폴 스피커다. 동축 리본 유닛이 위쪽에 4개, 8.6인치(220mm) UHQD 알루미늄 콘 우퍼 2개가 아래쪽에 2개, 8.6인치 UHQD 알루미늄 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후면 아래쪽에 2개가 장착됐다. 다이폴 스피커인 만큼 동축 리본 유닛을 수납한 인클로저는 후면이 개방됐으며 그 앞에 디퓨저 10개가 날개 모양으로 붙어있다.

피에가는 이 2개의 리본 유닛을 동축(coaxial)으로 설계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3kHz~50kHz를 담당하는 리본 트위터를 400Hz~3kHz를 담당하는 리본 미드레인지 유닛 정중앙에 위치시켜 중고역대 음원 축을 세로로 겹치게 한 것이다. 일반적인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중앙에 트위터를 동축으로 구성되어 점 형태의 포인트 소스로 불리지만, 피에가 동축 유닛은 세로로 긴 트위터 형태로 인해 라인 소스가 된다.

라인 소스는 정교한 이미지 구축 같은 동축 설계의 여러 이점에 음의 직진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트위터의 수직 방사각이 30도 내외로 좁은 실린더 타입이라서 천장이나 바닥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게다가 MLS 2 Gen2는 이런 라인 소스 유닛을 4개나 세로로 연이어 붙인 라인 어레이(line array)라서 그 효과가 더욱 좋다. 4개의 동축 리본 유닛이 만들어 내는 중고역은 리본 특유의 섬세함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중역의 에너지감도 리본 유닛의 약한 에너지감을 불식시킬 만큼 충분하다.

다이폴(dipole) 구조

다이폴(dipole) 구조는 음파가 앞쪽으로만 방사되는 모노폴 구조와 달리 후면이 개방되어 음파가 앞뒤로 방사되는 구조를 말한다. 모노폴 구조의 스피커의 유닛도 음파를 앞뒤로 방사하나 뒤로 방사되는 음파를 인클로저 인에 가두어 버린다. 반면 다이폴 스피커의 장점은 우선 인클로저로 인한 사운드의 왜곡과 착색이 없어 그만큼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즐길 수 있고, 사운드 스테이지도 보다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MLS 2 Gen2처럼 중고역 유닛이 다이폴 형태를 취하면 유닛 간 밸런스 면에서도 유리하다.

“음향렌즈 혹은 디퓨저”

피에가 MLS 2 스피커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후면에 MDF 소재의 검은색 디퓨저로 17개의 얇은 핀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좌우대칭으로 박혀있다. 물론 오목하게 파인 안쪽에는 4개의 동축 리본 드라이버들의 뒷면이다. 이 디퓨저를 피에가에서는 음향렌즈(acoustic lens)라고 부르는데, 후면 방사음의 효과적인 분산과 함께 회절 범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폴 스피커의 구조상 후면 방사음은 전면 방사음과 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뒷벽의 조건이 중요하다. 그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음량 렌즈인 디퓨저와 함게 뒤로 방사되는 음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디퓨져 필터를 제공하고 있다.

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

20Hz~400Hz의 저역대는 전면에 장착된 220mm(8.6인치) 우퍼 2발과 후면의 동일 직경의 패시브 라디에이터 2발이 책임진다. 모두 피에가용으로 커스텀 된 노르웨이의 시어스(SEAS) 제품이며 진동판 재질은 세라믹 코팅된 알루미늄이다. 이 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내부에 마련된 별도 저역용 챔버에 수납됐으며 용적은 64리터에 달한다. 보이스 코일이 감기는 포머(former) 재질로 알루미늄 대신 훨씬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티타늄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진동판을 움직이게 하는 연결 부위가 포머이기 때문에 티타늄의 가볍고 튼튼한 특성은 트랜지언트 능력 개선 등 이득이 많다.

사양

  • 형식 : 다이폴 3-웨이 스피커 후면 음향 렌즈
  • 드라이버 유닛
    4 x 동축 리본 유닛
    2 x 220 mm UHQD 우퍼
    2 x 220 mm UHQD 패시브 라디에이터
  • 권장 앰프 출력 : 20 - 500 Watt
  • 감도 : 92 db/W/m
  • 임피던스 : 4 ohms
  • 주파수 대역 : 20 Hz - 50 kHz
  • 연결 : Bi-Wiring / WBT
  • 크기 (H x W x D) : 176 x 32 x 43 cm
  • 무게 : 93 kg
  • 디자인
    Baffle in silver anodised aluminium, cabinet painted in silver
    Baffle in black anodised aluminium, cabinet painted in high-gloss black
    Baffle in white, cabinet painted in high-gloss white
    Baffle in black anodised aluminium, cabinet in Zebrano matt veneer
    Special design variants upon request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

댄 다고스티노(Dan D'Agostino)는 오디오를 어느 정도 한 분들이라면 기억하는 크렐의 창업자이자 크렐 앰프의 개발자이다. 크렐은 마크 레빈슨과 함께 80년 초에 하이엔드 초기의 기반을 세운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댄 다고스티노는 2009년 마크 레빈슨처럼 이혼도 하고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크렐에서 쫓겨난 댄 다고스티노는 2010년 DDMAS(Dan D'Agostino Master Audio System)을 설립한다. 오늘날에 돌아보면 크렐의 전통을 이어가는 진정한 후계자는 댄 다고스티노라고 말할 수 있다.

크렐 시절의 댄 다고스티노와 DDMAS의 댄 다고스티노는 크렐 시절의 오디오를 바라보는 관점과 DDMAS 시절인 현재의 오디오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크렐의 댄 다고스티노와 DDMAS의 댄 다고스티노가 달라지지 않은 점은 앰프의 중요한 덕목은 구동력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댄 다고스티노는 임피던스가 1옴 이하로 내려가는 아포지(Apogee) 스피커를 비롯하여 어떤 스피커도 구동할 수 있는 구동력으로 성공의 문을 열었다. DDMAS로 다른 환경의 다른 회사이지만 구동력에 대한 것은 한치의 양보가 없어, 지금도 2옴까지 리니어 한 출력을 보장하는 구동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첫 번째 달라진 점은 다른 사람들의 자신이 제작한 앰프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관용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크렐 시절에는 자신이 개발한 앰프로 큰 성공으로 시작했었기 때문에 오디오 앰프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대단하여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자신을 더 신뢰하였던 것 같다. 댄 다고스티노의 아버지가 오디오 마니아로 어려서부터 집에서 하이파이 오디오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이 자신의 사운드에 대한 경험을 더욱더 신뢰하게 하였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좋은 앰프의 조건이 강력한 구동력만이 아니라 컴팩트한 크기와 멋진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앰프의 외관 및 회로의 디자인에 반영하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댄 다고스티노의 앰프는 최고의 구동력 뿐만 아니라 출력에 비해 거대하지 않은 크기와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자신이 제작한 앰프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고찰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고집을 꺾고 다른 제품의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받아들이는 열린 생각이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댄 다고스티노는 그것을 받아들여 자신의 디자인으로 만들어 내었다.

아름다운 디자인

댄 다고스티노가 직접 알려준 앰프의 디자인 영감은 그의 와이프가 일했던 미국 명품 잡지로 불리는 '로브 리포트'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부유층들을 위한 럭셔리 행사로 롤스로이스, 페라리, 요트 등이 중심이 된 특별한 행사였고, 당시에 그는 크렐에서 독립한 후 첫 제품으로 행사에 참석했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스위스 명품 브레게 시계 매장이었는데, 많은 수량이 팔렸고 특히 여성 고객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오디오를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석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디자인을 고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앰프를 보석과 같은 화려함과 명품 시계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고, 첫 모델이 바로 모멘텀 시리즈였다.

스위스 명품 브레게 시계의 시침 느낌을 주는 VU 미터는 초록색 불빛과 함께 붉은색의 동과 무광 은빛 알루미늄의 조화로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어 준다. 채널별로 표시되는 VU 미터는 단순히 음악 신호의 동작을 표시하는 레벨 미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고, 볼륨이 조정되면 미터 바늘이 볼륨 위치를 표시하고, 좌우 밸런스 표시와 백라이트 컬러 변경을 통한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분리형 전원부는 프리앰프의 받침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충실한 전원부와 구동력

댄 다고스티노는 크렐 시절부터 충실한 전원부를 구현한 강력한 구동력을 앰프의 최고 덕목으로 생각해 왔다. DDMAS(Dan D'Agostino Master Audio System)에서도 그러한 생각은 변함없이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거대한 크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크렐 시정과 다른 점이다. 프리앰프나 파워앰프에 상관없이 강력한 트랜스와 새로운 트랜스 권선을 도입하여 히스테리시스 효과를 90% 줄여 전력 및 열 손실을 최소화하여 동일한 트랜스 설치 공간에서 출력이 50% 향상되었다. 또한 충분한 커패시터 뱅크를 구동하여 증폭회로가 항상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NO 네거티브 피드백

증폭 회로의 고조파 왜곡(THD)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네거티브 피드백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네거티브 피드백은 측정 특성은 좋게 할 수 있으나 음질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네거티브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고 고조파 왜곡(THD)을 줄이려면 증폭 소자의 정밀한 페어 매칭은 물론 각동 수동 부품까지 오차 0.1% 이내의 제품을 선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매우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므로, 일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NO 네거티브 피드백을 채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네거티브 피드백을 사용하지 않으면 음의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왜곡을 줄여 마치 증폭회로가 존재하지 않는 듯한 투명함을 달성할 수 있다.

1 MΩ 입력 임피던스

입력 임피던스는 무한대가 되면 가장 손실이 없는 입력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나 무한대의 입력 임피던스는 불가능한 값으로 가장 현실적인 값이 1MΩ이다. 1MΩ의 입력 임피던스는 마크 레빈슨이 첼로 앙코르 1MΩ 앰프에서 처음으로 실용화하였는데,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1MΩ 입력 임피던스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댄 다고스티노는 1MΩ 입력 임피던스 회로를 적용하여 모든 음악 신호를 손실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입력 회로를 밸런스 회로로 구성하고 있다.

벤츄리 스타일 구리 방열판

통 알루미늄 절삭 가공이기 때문에 섀시 전체를 방열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열전도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리 방열판을 사용했다. 구리 재질은 알루미늄에 비해 열 방출 능력이 약 2배(191%)에 이를 정도로 냉각 능력이 우수하다. 구리 불록의 냉각 능력을 더욱 증강시키기 위해 벤츄리 튜브 스타일로 관통 가공한 히트싱크를 사용한다. 이는 중앙부가 좁게 가공된 벤츄리 튜브에 의해 하부에서 상부로 공기 흐름이 가속화되어 효율적으로 열을 방열하는 혁신적인 히트싱크이다. 또한 열 방출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그만큼 출력 TR에 유입될 수 있는 진동 노이즈를 억제한다. 실제 구리는 알루미늄에 비해 열전도율이 좋을 뿐 아니라 진동 특성이 오디오에 사용될 만큼 좋다. 실제 이러한 진동 억제 방책으로 모멘텀 모노블록이 안정적인 음을 재현한다.

댄 다고스티노의 라인업

RELENTLESS SERIES

  • Relentless Epic 1600 Mono Amplifier
  • Relentless 800 Mono Amplifier
  • Relentless Preamplifier

MOMENTUM SERIES

  • Momentum M400 MxV Mono Amplifier
  • Momentum S250 MxV Stereo Amplifier
  • Momentum HD Preamplifier
  • Momentum Integrated Amplifier
  • Momentum Phonostage

PROGRESSION SERIES

  • Progression M550 Mono Amplifier
  • Progression S350 Stereo Amplifier
  • Progression Preamplifier
  • Progression Integrated Amplifier

Dan D'Agostino
Momentum M400 MxV 파워 앰프

오리지널 Momentum M400 모노 파워앰프는 댄 다고스티노가 2010년 DDMAS(Dan D'Agostino Master Audio System)을 설립하고 제조한 최초의 제품이다. 레퍼런스 클래스 리렌틀리스를 개발하면서 얻은 결과를 반영하여 Momentum M400를 런칭하였다. 그리고 최신 버전인 Momentum M400 MxV 모노 파워앰프는 오리지널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발전이다. Momentum M400 MxV 모델은 초기에 Relentless Mono Amplifier에서 개발하여 구현된 기술과 토폴로지를 갖추고 있다. Momentum 회로의 완성도를 높여 새로운 모델 MxV에 반영되어 있다. 물리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MxV 또는 질량 x 속도가 운동량의 방정식이라는 것을 인식할 것이다. 즉 Momentum M400 MxV 모노 파워앰프는 질량과 속도가 모두 반영되어 있는 파워앰프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MxV 버전의 개선 사항

새로운 Momentum M400 MxV는 이전 Momentum 앰프와 동일한 섀시를 사용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동일해 보이지만 MxV 버전은 앰프의 모든 주요 부분인 전원 공급 장치, 입력, 드라이버 및 출력 단계 등이 모두 향상되었다.

첫 번째로 새로운 트랜스 권선은 동일한 변압기 설치 공간에서 50% 이상 더 많은 전류 출력을 제공한다. 이 추가 전류는 동적 구간 동안 더 큰 헤드룸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재설계된 입력단은 새로운 회로 토폴로지를 사용하여 드라이버 및 출력단에 공급하는 고급 구성 요소와 결합된다. Momentum M400 MxV 앰프의 새로운 회로의 핵심은 앰프의 프런트 엔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로서 원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보다 10배 더 많은 전류와 전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더 넓은 대역폭, 더 높은 전력 구성 요소는 두 주파수 극단 모두에서 왜곡을 줄이면서 저주파수 및 고주파수 성능을 확장한다.

세 번째로 드라이버 스테이지에 전원을 공급하는 바이어스 잔류를 거의 50% 증가시키는 새로운 바이어스 회로로 개선하여 클래스 A 작동 구간을 높여 음질을 향상시켰다.

네 번째로 드라이버단 회로를 개선하여 출력단의 부하를 안정적으로 줄였다. 모든 파워앰프 출력단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전단인 드라이버단 회로이다. Momentum M400 MxV에서 이 드라이버 스테이지를 완전히 보완적인 디자인으로 양극(+)과 음극(+)으로 나누어 출력단에 공급하는 전류 구동을 거의 두 배로 늘려 후속되는 출력 단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새로운 출력 스테이지는 이렇게 증가된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개방 루프 게인을 2배로 증폭하여, 더욱 권위 있고, 풍부하고, 확장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최종 출력단의 출력 트랜지스터를 Relentless Monoblock Amplifier 용으로 공급되었던 새로운 출력 트랜지스터를 채용하였다. Momentum M400 MxV에 사용된 고출력 트랜지스터는 가장 빠른 트랜지스터 중 하나로 이를 26개를 69MHz로 작동하여 놀라운 대역폭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각 트랜지스터는 구리 방열판으로의 열전달을 최대화하기 위해 평면 패키지 트랜지스터 중에서 보기 드문 두 개의 스테인리스강 패스너로 장착된다.

여유 있는 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Momentum M400 MxV는 강력한 앰프이다. 백본은 새로운 초저소음 2,200VA 선형 트랜스로 새로운 권선 방식은 히스테리시스 효과를 90% 줄여 전력 및 열 손실을 최소화하여 출력이 50% 향상되었다. 이 엔진은 거의 100,000μF 커패시터 뱅크를 구동하여, 400W/8옴, 800W/4옴, 1,600W/2옴의 전력 출력을 제공한다. Momentum M400 MxV 앰프는 모든 스피커를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동할 수 있다.

벤츄리 스타일 방열판

구리 재질은 알루미늄에 비해 열 방출 능력이 약 2배(191%)에 이를 정도로 냉각 능력이 우수하다. 구리 블록의 냉각 능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벤츄리 튜브 스타일로 관통 가공한 히트싱크를 사용한다. 이는 중앙부가 좁게 가공된 벤츄리 튜브에 의해 하부에서 상부로 공기 흐름이 가속화되어 효율적으로 열을 방열하는 혁신적인 히트싱크이다. 또한 열 방출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그만큼 출력 TR에 유입될 수 있는 진동 노이즈를 억제한다. 실제 구리는 알루미늄에 비해 열전도율이 좋을 뿐 아니라 진동 특성이 오디오에 사용될 만큼 좋다. 실제 이러한 진동 억제 방책으로 모멘텀 모노블록이 안정적인 음을 재현한다.

사양

  • 형식 : 모노블록 파워앰프
  • 출력 : 400와트 @ 8Ω 800와트 @ 4Ω 1,600와트 @ 2Ω
  • 주파수 응답 : 1Hz~200kHz -1dB, 20Hz~20kHz ±0.1dB
  • 왜곡(THD) : 0.09% (400와트/8Ω @ 1kHz)
  • 입력 : 밸런스형 XLR 1개
  • 신호 대 잡음비(SNR) : 115dB, 비가중
  • 입력 임피던스 : 1MΩ
  • 출력 임피던스 : 0.11Ω
  • 크기 : 317.5 x 546.1 x 133.4mm.
  • 무게 : 43kg

Dan D'Agostino
Momentum HD 프리앰프

Momentum HD 프리앰프는 Momentum 프리앰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능이 개선된 버전으로, HD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매우 역동적이고 고화질의 개선을 달성했다. Momentum HD 입력 회로 개선에 대한 초기 개념은 전체 개발 노력을 주도하는 성능 개선의 결과가 Momentum HD 프리앰프입니다. 입력 단계는 물론 새로운 Momentum HD 프리앰프는 전원 공급 장치, 오디오 회로 및 제어 섹션의 고급 기능 등이 개선되어, 이전에는 얻을 수 없었던 풍성함과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라이브 음악을 연상시키는 경이로운 에너지와 함께 다이내믹한 소리가 쉽게 터져 나온다.

최대 대역폭의 밸런스 회로

Momentum 앰프와 마찬가지로 Momentum HD 프리앰프는 최대 대역폭과 낮은 노이즈를 위해 컴플리멘터리 밸런스 회로 토폴로지를 사용한다. 오디오 회로는 연산 증폭기(OP Amp)나 IC 없이 디스크리트 디바이스만을 사용하고, 제로 피드백 디자인은 가장 음악적인 사운드 품질을 보장한다. 볼륨 조정은 볼륨을 제어하는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방법인 광학 컨트롤러에 의해 제어되는 저항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음악의 디테일과 풍부함

완전히 새로운 개별 차동 FET 입력 스테이지는 차동 스테이지당 2개의 전류 소스와 1MOhm보다 큰 입력 임피던스를 갖추고 있다. 이 매우 높은 입력 임피던스는 입력단과 전체 오디오 신호를 손실 없이 완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새로운 입력 스테이지는 미세한 디테일과 섬세한 음악적 음영이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풍부함과 풍부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놀라운 다이내믹

전원부의 노이즈로부터 최대한 격리를 위해 별도의 섀시에 장착된 Momentum HD 주 전원 트랜스는 Momentum 프리앰프에 비해 33% 더 크다. Momentum M400 앰프에 처음 적용된 고유한 권선 기술은 동일한 설치 공간에서 더 큰 전력 출력을 제공한다.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오디오 및 제어 회로에 별도로 공급되므로 제어 회로가 오디오 회로로부터 완전히 분리된다. 내부 회로는 AC 전력선에서 RF 잡음을 필터링하고 주 전력선의 비대칭 전력 파형과 DC를 보상한다. 향상된 전원 공급 장치 기능을 활용하여 출력단은 이제 36% 더 높은 전압에서 작동하여 속도 면에서 눈에 띄는 대비를 통해 마이크로 및 매크로 레벨 모두에서 역동성을 열어주었다.

사양

  • 주파수 응답 : 0.1Hz ~ 1MHz, -1dB 20Hz ~ 20kHz, ±0dB
  • 신호 대 잡음비(SNR) : -105dB, 비가중
  • 게인 : +13dB 또는 +19dB, 전환 가능
  • 입력 임피던스 : 1MΩ
  • 출력 임피던스 : 10Ω
  • 전력 소비 : 1W미만(스탠바이)
  • 왜곡(전체 출력) : 최고 0.006%, 20Hz ~ 20kHz
  • 입력 : 6 밸런스 XLR 스테레오
  • 출력 : 2개의 밸런스드 XLR 스테레오
  • 크기 : 본체 W450 x H108 x D300(mm), 전원부 W275 x H75 x D200(mm)
  • 무게 : 34kg

시연기기

  • 스피커 : Piega Master Line Source 2 Gen2
  • 파워앰프 : Dan D'Agostino Momentum M400 MxV
  • 프리앰프 : Dan D'Agostino Momentum HD
  • 소스기기 : Metronome DSC
  • 케이블 ANSUZ, Tellurium Q, Hemingway


이번 시청회의 피에가(Piega)의 MLS 2 Gen2 스피커는 피에가 레퍼런스 라인의 두 번째 모델이다. 오디오는 지난번 시청회의 피에가 Coax Gen2 시리즈보다 크고 에너지감 넘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위 등급의 스피커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동축 리본 유닛을 세로로 4개를 사용하여 리본 특유의 사운드 특성은 물론 리본 유닛의 약점인 충분한 중역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또한 동축 리본 유닛의 뒤쪽으로 개방된 다이폴 구조는 중고음이 뒤쪽으로 분산되어 사운드의 다연스러운 입체감을 향상시키고, 음향렌즈(acoustic lens)라고 부르는 MDF 소재의 검은색 디퓨저는 뒤쪽으로 방사되는 중고음의 확산을 가이드 하며 청음 환경에 따라 반사와 확산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전면에 장착된 220 mm UHQD 우퍼 2발과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동축 이본 유닛과 밸런스를 이루며 너무 무겁지는 않으나 단단한 저음을 만들어 낸다.

댄 다고스티노의 Momentum M400 MxV 파워 앰프는 MxV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자그마하게 보이는 크기에도 피에가의 MLS 2 Gen2 스피커를 구동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MxV 파워 앰프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밀어 부치거나 지나치게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려고 화장하지도 않아 동축 리본 유닛의 피에가 MLS 2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또한 Momentum HD 프리앰프는 댄 다고스티노의 두 번째 클래스의 제품으로 레퍼런스 앰프인 리렌틀리스의 뛰어나 성능을 모두 물려받아 사운드의 색감은 무색무취한 뉴트럴 스타일이나 동축 리본 유닛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의 질감을 잘 살려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운드

시청회의 진행은 하이파이클럽의 30평(?)이 넘을 것으로 생각되는 메인 시청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청회에도 좌석이 모자라서 더 추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피에가(Piega)의 MLS 2 Gen2 스피커와 댄 다고스티노의 Momentum 파워 앰프와 프리앰프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하이엔드 스피커와 앰프의 진수를 보여 주려는 듯 비교적 넓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운드가 스테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었으며 모든 시연곡에서 공통적으로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게 펼쳐진다. 리본 미드레인지의 중음의 에너지가 모자라는 순한 맛의 중역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기우로 만들어 버렸다. 클래식 음악이나 보컬 곡은 물론 전자음악에서도 단단한 저역은 물론 에너지감 넘치나 전혀 거칠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질감의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Mozart:  Le Nozze Di Figaro, K. 492 / Act 3 - Mirella Freni, Renata Scotto시작 시간 -  6:48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중에서 3막에 나오는 백작부인과 수잔나의 편지 이중창으로 알려진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아리아는 백작부인과 수잔나가 백작의 계략을 방해하기 위해 소나무 아래에서 만나자는 거짓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곡은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도 사용된 곡으로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Mirella Freni)와 수잔나 레나타 스코토(Renata Scotto)의 듀엣으로 한 구절씩 같은 곡을 따라 부르는 아름다운 곡이다. 미렐라 프레니와 레나타 스코토는 모두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가수로, 미렐라 프레니는 맑고 투명한 음색에 고음에서 저음까지 윤기를 머금은 목소리가 특징이며, 레나타 스코토는 정확한 가창과 잘 뻗는 고음을 지닌 데다 콜로라투라적 기교에도 뛰어났다.

리본 미드레인지의 중음의 에너지가 모자라는 순한 맛의 중역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첫 아리아를 듣자마자 리본 미드레인지라는 사실을 잊었다. 그리고 두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참 맑고 섬세하지만 에너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소프라노의 노래는 고음으로 치닫는 부분에서 음의 끝이 흐려지거나 거칠어지지 않고 맑은 상태로 쭈욱 뻗는다. 물론 관현악도 우아한데 특히 목관악기의 음색은 리본 유닛의 특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 음반을 전에 들어보지 않았지만 미렐라 프레니와 레나타 스코토의 두 소프라노의 아리아가 음색의 차이를 드러내며 중창에서는 어우러지는 두 소프라노의 하모닉이 아름답다. 음이 한 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세로로 넓은 면에서 쏟아지는 새로로 배열된 리본 동축 유닛이라 그런지 두 소프라노의 노래가 다소 볼륨이 높았는데도 쏘는 듯한 느낌이 전혀 없이 아름답다는 느낌이다.

Tin Pan Alley -  Stevie Ray Vaughan, Double Trouble 
시작 시간 - 18:14

스티브 레이 본(Stevie Ray Vaughan)은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태어난 백인 블루스 기타리스트이다. 엄청난 기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블루스, 펜타토닉 스케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속주와 훵키한 리듬감의 스트로크는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만의 독보적인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스티비 레이 본은 특유의 기타 톤과 리듬과 멜로디를 표현하는 독특하고 개성적인 기타 연주와 허스키한 목소리는 블루스 음악을 더 블루지하게 만들어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Tin Pan Alley(양철 냄비 거리, 시끄러운 골목이라는 뜻)는 1900년 초 뉴욕의 작곡가와 출판업자가 곡을 만들고 악보를 출판하던 거리에서의 험악한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9분을 넘는 길고 느린 템포의 곡으로 느리고 끈적끈적하게 감기는 블루스 기타 연주와 몽환적인 스티비 레이 본의 목소리가 리본 유닛으로 표현하기에는 끈적끈적하게 감기는 맛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관을 첫 소절의 묵직한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기타 소리를 듣는 순간 기우였음을 바로 깨닫게 되었다. 기타 연주는 지나치게 끈적거리지 않고 묵직하게 깔리는 베이스의 저음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스티비 레이 본의 기타 연주는 진득한 블루스 음악의 맛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물론 펄프 재질의 콘 유닛의 느린 듯하면서도 진득한 맛은 아니나 빠른 스피드의 신소재 유닛의 소리보다는 적당히 진득한 맛이 좋다. 또한 리듬감이 좋아 느린 템포의 긴 연주 시간임에도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고 음악에 빠져들게 한다.

Brahms: Hungarian Dance No. 5 in G Minor -  Antal Dorati, London Symphony Orchestra
시작 시간 - 31:18

브람스가 16년간 모은 헝가리 집시 음악을 모아서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연탄곡집으로 후에 오케스트라 버전은 〈헝가리 무곡〉 전체 21곡 중 나머지 18곡은 모두 브람스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편곡했다. 5번은 마르틴 슈멜링(Martin Schmeling)이 편곡한 곡이다. 브람스의 항가이 무곡은 집시 음악의 특징적인 싱커페이션이나 갑작스러운 조바꿈 등의 사용은 이 음악과 집시를 따로 떼어놓을 수는 없지만, 브람스는 고전 음악의 언어 속에 그 특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안탈 도라티(Antal Dorati)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 지휘자로 헝가리 집시 음악의 리듬에 능숙하다.

빠른 템포의 춤곡으로 음의 스피드가 느리면 경쾌한 쾌감을 맛보기보다는 어색한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빠른 템포이지만 우아한 느낌의 관현악이 사운드 스테이지에 넘쳐흐른다. 특히 고음으로 지속되는 현악 연주에서도 일반적인 하이엔드 스피커의 강한 엣지보다는 아름답다는 느낌의 관현악 연주가 추수가 끝난 후 흥겹게 춤추는 헝가리 농부들의 춤추는 모습이 연상된다. 그런데 음악이 너무 짧게 끝나 조금 더 들었으면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Someone You Loved - Lewis Capaldi
시작 시간 - 36:30

루이스 카발디(Lewis Capaldi)의 〈Someone You Loved,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은 2019년에 발표한 곡으로 사랑을 잃은 후의 슬픔과 고통을 노래하는 곡으로 루이스가 발디의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다. 노랫말은 루이스 카발디가 자신의 할머니를 여의고 그때의 감정을 바탕으로 쓴 곡이라고 한다. 그러나 슬픔이 가득한 멜로디와 노랫말은 연인과 헤어진 사람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제공한다.

맑은 피아노 반주에 낮고 탁한 느낌의 루이스 카발디의 보컬의 특징이 잘 살아있어 대조적으로 잘 어우러진다. 특히 강하게 노래하는 부분에서의 거친 면이 리본 유닛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알갱이가 느껴지는 질감으로 슬픔과 고통을 더 강하게 전달해 준다. 음색은 거친 느낌보다는 약간 까칠까칠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으로 루이스 카발디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고통에 마치 울어 버릴 것 같은 먹먹한 감정이 호소력 있게 더욱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보컬 음악에서의 피에가 MLS 2 Gen2 스피커가 전하려는 감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Ratchets- Hedegaard
시작 시간 - 11:20

헤데가드(Hedegaard)는 덴마크의 EDM(Electronic Dance Music) 아티스트로 디제잉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사운드의 클럽 음악으로 덴마크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뮤지션이다. 〈Company〉는 2019년 앨범 《OBLIVION》의 수록곡으로 단조롭지만 비트가 분명하고 춤을 추기에 적합한 흥겨운 리듬이 반복적인 전형적인 EDM 클럽 음악이다. 이 곡은 마치 클럽의 스테이지에 듣는 듯한 다이내믹한 전자음악의 표현을 시끄럽지 않고 얼마나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느냐가 포인트이다. 특히 저음의 다이내믹 탄력이 확실하게 살아나지 않으면 맥빠진 느낌이 든다.

묵직한 전자음과 저음이 가슴을 흔드는 것이 전혀 의외이다. 모차르트 음악에서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언제인 듯이 돌변한다. 피에가의 MLS 2가 우퍼가 2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2발이라 그런지 사운드 스테이지에 가득한 다이내믹한 저음과 거치 느낌의 전자음이 짜릿한 느낌마저 든다. 무엇보다도 리본 중역의 다이내믹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단단한 콘 유닛이 만들어 내는 전자음악의 거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짜릿하고 거친 맛의 중역을 들려준다. 리본 미드 드라이버의 다이내믹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Cry Me a River - Michael Bublé
시작 시간 - 21:06

블루스 스타일의 재즈 발라드 곡 〈Cry Me a River〉는 원래 Ella Fitzgerald가 1920년대 영화 《Pete Kelly's Blues》 (1955년 개봉)에서 노래하기 위해 작곡되었으나, 1955년 줄리 런던(Julie London)이 불러 유명해졌진 곡이다. '네가 날 그렇게 울게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날 사랑한다며 우는 거니? 아무리 울어도 소용없어'라는 노랫말의 곡으로 우리말로 의역하면 '있을 때 잘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우울한 분위기의 발라드 감성이 넘쳐나는 곡으로 포근한 음색의 마이클 부블레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첫 소절부터 묵직하고 웅장하게 연주되는 사운드는 마치 다이내믹한 콘 유닛의 사운드처럼 웅장한 맛의 사운드가 스테이지를 가득 채운다. 금관악기가 포함된 대편성 재즈 악단의 연주는 금관의 거친듯한 에너지가 훌륭하지만 혼 스피커가 뿜어내는 금관의 거친 맛과는 다른 조금 정재된 느낌의 금관이다. 그러나 현악 파트와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é)의 보컬과 밸런스 좋은 어우러짐으로 음악의 맛은 더 잘 살려내는 것 같다. 웅장하면서도 우울한 분위기와 마치 톰 존스가 보여주었던 그 시대의 감성이 느껴지는 연주와 보컬은 동축 리본 유닛의 섬세하면서도 에너지감이 충만하다. 에너지감이 넘쳐서 그런지 마이클 부블레의 보컬은 포근하기보다는 근육질의 힘도 언뜻 느껴진다. 그렇게 빠르지 않은 음악이 묵직하게 진행되지만 답답함을 느낄 수가 없으며 개방감이 느껴지는 리듬감이 좋은 사운드가 만들어내어 음악을 듣는 즐거움에 흠뻑 젖게 한다.

St. Louis Blues - Duke Ellington, Johnny Hodges시작 시간 - 34:11

1914년에 작곡되었으나 베시 스미스(Bessie Smith)와 루이 암스트롱이 연주하고 불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블루스 곡의 스탠더드가 되었다. 흑인 특유의 애수를 띤 작품으로, 남자에게 버림을 받은 실연의 쓰라림을 술로 달래는 여인의 마음을 노래한 것이다. 전통적인 12마디 블루스 형식에 하바네라 리듬의 “스페인적 빛깔(Spanish Tinge)”로 알려진, 박자에 불규칙으로 악센트를 주는 리듬을 활용한 멜로디에 단순한 블루스 반복구의 대조적 요소를 첨가한 슬픈 느낌의 곡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과 알토 색소폰 연주자 자니 허치스(Johnny Hodges)는 1950.60 년대에 듀크 엘링턴 빅밴드에서 함께 활동한 재즈 뮤지션이다.

오래된 녹음의 곡이나 피아노 소리를 비롯하여 관악기의 연주하는 사운드는 오래된 녹음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생생하다. 특히 트럼펫, 색소폰 등의 관악기의 연주는 다소 거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오래된 녹음의 메마르고 거친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 어쿠스틱 베이스의 소리가 현대 연주보다는 선명하거나 다이내믹 하지는 않지만 마치 50, 60년대 재즈 바의 앞줄에서 듣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을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음질을 들려준다. 음악의 진행은 아주 다이내믹하거나 고해상도는 아니지만 재즈 블루스의 흥겨움을 전달해 주는 스테이지를 가득 채우는 사운드는 다소 큰 볼륨에서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의 흥겨움을 준다. 물론 오래된 녹음이라 그런지 각 악기 연주자의 위치를 느낄 수 있는 정위감 같은 면에서는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Birds - Dominique Fils-Aimé
시작 시간 - 37:28

가수 도미니크 필스 아이메(Dominique Fils-Aimé)는 흑인으로 보이지만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아이티 이민자이다. 오디오파일들에게 테스트 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도미니크 피스 아이메의 〈Birds〉는 2018년에 발매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의 역사를 다루는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블루스 음악을 탐구한 데뷔 앨범 《Nameless》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 곡뿐만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이 드럼, 베이스 위주의 심플한 악기 구성에 도미니크 피스 아이메의 몽환적인 보컬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구성이다.

단단하고 묵직한 베이스의 연주가 깔리며 흑인 여성 보컬이 느낌이 떠오른다. 도미니크 피스 아이메의 섬세한 고해상도의 보컬은 백 보컬과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느낌을 더욱 진하게 전해준다. 백 보컬이 화음을 노래하기도 하지만 유니슨으로 중첩되어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단순한 멜로디에 보컬의 노래가 공간에 에어리하게 툭 던져지며 적당히 울림이 강조되어 있어서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특히 도미니크 피스 아이메의 보컬이 두성과 함께 고음으로 진행될 때 묘한 몽환적인 느낌이 잘 느껴진다. 다소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베이스와 벡보칼이 같은 노랫말과 멜로디를 반복하는 것을 고해상도의 섬세함으로 잘 살려내어 묘하게 주술적인 느낌도 든다.

Liszt: Études D'exécution Transcendante, S.139 No.7 Eroica In E Flat Major - 임윤찬
시작 시간 - 34:20

체르니의 제자인 리스트는 체르니에게 헌정하는 12곡의 연습곡을 3번 발표하는데 마지막 연습곡을 초절 기교 연습곡이라고 한다. 리스트의 피아노곡이 그렇듯이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7번째 연습곡인 영웅이다. 빠르게 위아래로 옥타브를 넘나드는 아르페지오 연주는 연주가 쉽지 않고, 중후반부에 영웅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선율이 등장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과는 관련이 없는 곡이다. 이 연주는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승전에서의 라이브 연주이다.

피아노의 소리가 맑고 투명하며 피아노 몸체의 적당한 배음을 머금고 있어 자연스럽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다소 넓은 듯한 연주 공간의 공간감이 느껴진다. 빠른 패시지의 연주에서도 머뭇거림이 없이 들리는 것이 동축 리본 유닛의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강약이 연속적으로 대비되는 연주에서 약한 음이 강한 음에 가려지지 않고 선명하게 피아노 음악의 맛을 제대로 전해준다. 어려운 연주의 곡으로 알고 있는데 임윤찬군이 연주를 잘해서 그런지 아니면 오디오 시스템이 왜곡이 없이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서 그런지 느리고 빠르고 강하고 약하고 변화가 심한 연주가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연주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총평

피에가 MLS(Master Line Source) 2 스피커는 구동이 쉬운 스피커가 아니다. 김도가 높지만 공칭 임피던스가 4옴으로 주파수 대역에 따른 실질적인 임피던스는 4옴 이하로 떨어지는 구간이 있을 확률이 높다. 220mm 더불 우퍼와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진동판 재질은 세라믹 코팅된 알루미늄으로 구동하기가 쉽지 않다. 시청회의 스피커보다 한 등급 아래인 피에가 MLS 3 스피커를 다른 앰프에 매칭하여 들어 보았지만 저역이 시원스럽게 터져주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저음의 대역이나 다이내믹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한 사운드는 댄 다고스티노 Momentum M400 MxV 파워앰프의 구동력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중고역의 질감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축 리본 유닛의 섬세한 질감을 살려 내려면 왜곡이 적고 섬세한 프리앰프와 매칭해야 하는 것이 필수인데, 그런 면에서 왜곡이 적은 Momentum HD 프리앰프와의 매칭은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은 물론 거친 질감의 전자 음악까지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무음시에는 어떤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적막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 피에가 MLS 2와 댄 다고스티노 Momentum 시리즈 정도의 하이엔드 시스템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노이즈는 어느 경로에서나 유입될 수 있으므로 안수즈 네트워크 스위칭 허브 D3, BOP 퀀텀 그라운드, BOP 퀀텀 필드 등의 노이즈 제거 장비들의 역할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프리 출력 1.4V와 2.5V가 사운드에 미치는 영향

하이엔드 프리앰프 중에는 출력 전압이나 출력 임피던스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 앰프가 있다. 이는 파워앰프의 입력 임피던스나 전압 증폭단의 게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프리앰프마다 다르게 조정해야만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시연회에서는 프리앰프의 출력을 2.5V에 맞추어서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시청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흡음 요소가 많아 조금 강하게 드라이브해야 좋은 사운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들어지는 사운드는 중고역이 조금 강한 느낌이 있었다. 물론 이 사운드도 훌륭한 사운드이나 자연스럽고 에어리얼한 맛이 조금 부족할 뿐이다. 그런데 시청회가 거의 끝나갈 무렵 프리앰프의 출력을 Low(1.5V)로 조정하고 시연곡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자연스러우면서도 에어리얼하지만 질감과 섬세함이 살아있는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나는 이 소리가 High(2.5V) 상태의 경우보다 좋게 들렸다. 진행하시던 한 대표님도 Low(1.5V) 상태의 사운드가 더 좋게 들렸다고 한다. High(2.5V) 상태의 경우 중고역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강조되면서 중고역이 강해지는 경향으로 들렸다. 그래서 결국은 시청회가 끝나고 난 후 모든 시연곡의 녹음을 Low(1.5V)로 조정하고 다시 진행하였다. 물론 High(2.5V) 상태의 소리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소리이다. 취향에 따라서는 High(2.5V) 상태의 소리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대표님은 소리에 관한 조금의 타협도 없다.

매칭하는 앰프에 따라서는 High(2.5V) 상태의 소리가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앰프의 전압이 무슨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디오의 소리는 절대적인 것이 없다. 더군다나 각종 조건에 예민한 하이엔드 오디오에서는 작은 조건의 변화가 소리의 완성도를 좌우할 수 있으며, 이는 매칭되는 기기나 청음 공간에 따라 최고의 적합한 소리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조건이 변경되는 상황에 따라 오디오의 설정도 다시 설정해야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깨닫게 되었다.

오디오는 그냥 연결하기만 하면 좋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청음 공간에 적합한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다. 피에가 MLS 2는 뒤쪽으로 2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중고역이 앞뿐만 아니라 뒤로도 방사되는 다이폴형 스피커이다. 그러므로 스피커 뒤쪽 공간의 상태가 음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물론 위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거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음향 조건에 가이드 하는 음향 렌즈인 디퓨저와 음향 조절용 필터를 제공하니 이 필터를 사용하여 뒤쪽으로 방사되는 중고역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적용할 수 있다. 물론 하이파이클럽의 시청회에서는 뒤 공간도 충분하고 음의 반사와 분산이 적절히 이루어지도록 음향 조건을 맞추어 놓았기에 어떤 필터도 사용하지 않았다.

오늘의 시청회에서도 이미 알고 있던 것 이외의 변수가 등장했다. 오디오의 사운드는 이렇게 정해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어느 기기와 매칭하느냐에 따라 어떤 공간에서 듣는지에 따라 사운드가 각각 달라진다는 것이다. 하이파이클럽의 시청회에서 둗는 사운드는 다른 곳에 서 듣는 소리보다 완성도가 높다. 그래서 이 오디오의 매칭과 튜닝으로 들을 수 있는 가장 완성도 높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결과는 한 대표님의 소리에 대한 집념과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김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