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9회 시청회 후기. 에소테릭 ES-Link와 클럭 제너레이터가 디지털 사운드에 미치는 영향


389회 시청회는 에소테릭 앰프와 SACD/CD 플레이어와 클럭 제너레이터가 메인이고 윌슨 사브리나는 보조 스피커인 것 같다. 그러나 사브리나는 윌슨의 막내 스피커이지만 윌슨의 사운드 특성은 그대로 품고 있는 스피커이다. 에소테릭의 05 시리즈도 에소테릭의 막내 클래스의 제품들로 막내 클래스 간의 조합이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들은 막내 클래스의 제품에 상위 클래스의 기능을 트리클 다운로드하여 물려받지만 클래스 간의 차이는 확실하게 구분하여 유지하고 있는데 막내 클래스 제품들 간의 상성과 어떻게 어우러 질까 기대가 된다. 에소테릭의 레퍼런스 시리즈인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제품들은 들어 보았으나 가장 막내급인 05 시리즈는 처음 들어본다. 상위 클래스 제품의 성능을 얼마나 물려받았는지 그리고 이 가격에서도 얼마만큼의 이해할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줄지 기대를 하게 된다.


에소테릭(Esoteric)

에소테릭(Esoteric)은 일본 오디오기기 전문 회사 ‘티악(TEAC)'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그 뜻은 "소수만이 이해를 한다"라는 뜻으로 하이엔드를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같은 성격의 브랜드이다. 그래서 에소테릭의 제품에는 어디에도 티악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법인도 별도로 운영하다 최근 티악과 합병되었지만 에소테릭의 오디오는 설계에서부터 최고의 성능을 추구함은 물론 제조, 품질 검사까지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과 철저함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ESOTERIC"의 자부심과 사명은 '오리지널 마스터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이며, 이는 최고 수준의 음악적 기쁨이 주는 기쁨으로, 스튜디오나 콘서트홀에서 연주자가 연주하는 원음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우수한 오디오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1953년 TEAC 법인이 창립된 이래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비닐 레코드에서 아날로그 테이프, CD에서 SACD를 거쳐 오늘날 스트리밍 오디오에 이르기까지 청각 매체에는 여러 가지 전환과 기술 혁신이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탄생한 에소테릭(Esoteric Company)은 독자적인 메커트로닉스 기술을 승화시킨 VRDS 메커니즘을 탑재한 SACD 플레이어와 DAC, 네트워크 플레이어, 증폭기 및 클럭 제너레이터 등을 개발 제조하여 왔다. 시대의 변화와 시장의 소용돌이에도 불구하고 에소테릭의 사명은 오디오 제품으로 진정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에소테릭의 독창적인 기술을 살펴보면 VRDS 메커니즘을 비롯하여 상당히 독창적인 부분이 많이 보인다.

VRDS 아틀라스

에소테릭을 상징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VRDS라고 대답할 것이다. 간단히 CD를 회전시켜 읽는 플라스틱 재질의 메커니즘에서 회전 진동 및 외부 진동을 방지하는 금속 재질의 클램프 구조를 결합하여 환성도 높은 메커니즘으로 완성해 낸 걸작이다.

견고한 두랄루민으로 가공된 탁월한 강성으로 오디오 품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진동을 줄여준다. 또한 스핀들은 새롭게 설계된 트러스트 베어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마찰 없는 원 포인트 스핀들 지지 시스템은 부드럽고 소음 없는 턴테이블 회전을 보장한다. 가기에 에소테릭의 정밀함을 더하여 유격이 거의 없이 매우 부드러운 개폐 작동뿐만 아니라 기계적 소음이 크게 감소되었다. 또한 특수 진동 감쇠 엘라스토머 수지를 사용하여 음악 재생 중 트레이 공명을 더욱 최소화하였다.

ES-Link Analog

일반적인 아날로그 전송은 전압 전송이다. 모든 증폭 회로를 비롯하여 전자 회로는 전압을 처리하는 회로이기 때문이다. 일부 네거티브 피드백에 전류 피드백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전압 전송은 임피던스에 민감하고 노이즈에 취약하다. 또한 연결되는 케이블의 측성에 민감하다.

에소테릭의 독자적인 전류 전송 시스템 "ES-Link Analog"는 신호 레벨이 매우 낮은 프리앰프에서 기존 전압 전송에 비해 약 100배 더 많은 전류를 전송하므로 노이즈에 덜 민감하고 음악의 전체 에너지를 앰프에 전달한다. 또한 프리앰프와 앰프 사이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의 임피던스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프리앰프의 출력 신호와 앰프로의 입력 신호 간의 완벽한 무결성을 유지한다. 그러므로 ES-LINK 아날로그 전송의 전류 레벨은 전압 전송에 흐르는 전류 레벨보다 약 100배 더 높아, 음악 신호를 전송하는데 손실 없이 전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Master Sound Discrete DAC

Master Sound Discrete DAC는 음악의 모든 생동감과 에너지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채널당 4개의 DAC 회로를 각 DAC 내에서 등거리 신호 전송을 위해 반원형으로 배열하였다. 총 32개의 회로소자는 2개의 원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저항, 로직 IC, 전원 등 모든 구성 부품이 32개 모두 분리되어 고급스러운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32개의 회로 각각은 독립적인 전원 공급 회로를 사용하므로 음악의 최대 에너지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사용되는 각 부품은 항공 우주 및 방위 산업과 측정 장비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정밀 오차 기준을 준수하여 선별된 부품을 사용하여, 병원 수술실과 동일한 수준의 청결도를 갖춘 클린 룸에서 무산소로 납땜을 수행하는 등 세계 최고의 보드 실장 기술로 제조되었다.

기계적 완벽함과 세미 플로팅 상단 패널

일반적으로 모든 오디오 기기의 상판은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하며, 중급 이상의 기기에서는 나사도 육각볼트 등으로 풀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그런데 에소테릭 오디오의 상판은 세미 플로팅으로 단단하게 나사로 고정하지 않고 충격 완화 재질로 새시와 접촉 부분을 보완하여 상판을 올려놓아 상판을 누르면 움직이는 형태로 제작되었다. 과연 진동에 흔들리지 않을까 의심이 된다. 에소테릭은 "마스터 사운드 재생"이라는 설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섀시는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진동을 최적으로 제어한다. 단단함과 유연성 사이의 균형을 한계까지 밀어붙여 강성이 요구되는 새시는 알루미늄 블록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완전히 무공진으로 제작하였다. 반면 개방적인 사운드를 위해 진동이 없어야 하는 상단 패널은 세미 플로팅 구조로 되어 있으며, 격리 피트는 기계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질을 향상시키는 특수 구조를 갖췄다. 또한 앰프 블록의 대형 방열판은 핀의 피크 공진을 분산시키고 공진을 억제하는 특수한 파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에소테릭 라인업

  • 그란디오소(Grandioso): 그란디오소 P1X SE SACD/CD 플레이어, 그란디오소 K1X SE 네트워크 플레이어 그란디오소 D1X SE 모노블럭 DAC, 그란디오소 M1X 모노블럭 파워 앰프, 그란디오소 S1X 스태래오 파워 앰프, 그란디오소 C1X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 그란디오소 C1X 솔로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 그란디오소 G1X 마스터 클럭 생성기, 그란디오소 T1 턴테이블, 그란디오소 PS1 Grandioso K1X 전용 전원장치
  • 01 시리즈: K-01XD SACD/CD 플레이어, 네트워크 플레이어 N-01XD SE, N-01XD Network DAC 프리앰프, F-01 인티앰프, G-01XD 마스터 클럭 생성기 턴테이블
  • 02 시리즈: S-02 스테레오 파워 앰프, F-02 인티앰프, PS-01F 외부 전원 공급 장치, E-02
  • 03 시리즈: K-03XD SACD/CD 플레이어, N-03T network audio transport, F-03A 인티앰프
  • 05 시리즈: K-05XD SACD/CD 플레이어, N-05XD Network DAC/ 프리앰프, S-05 스테레오 파워 앰프, F-05 인티앰프, G-05 마스터 클럭 생성기

* 최근 그란디오소 제품들이 S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Esoteric K-05XD SACD/CD 플레이어

에소테릭 SACD/CD 플레이어 에소테릭을 대표하는 에소테릭의 자존심과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에소테릭은 SACD/CD 플레이어 부분에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에소테릭만의 고유의 영역을 개척해 왔다. 에소테릭 SACD/CD 플레이어 K-05X는 막내 클레스의 제품으로 보급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플래그십 모델 그란디오소(Grandioso)의 설계 사상을 물려받은 기능으로 가격은 낮지만 에소테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제품이다. K-05X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SACD/CD 플레이어의 핵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트랜스포트에서부터, 듀얼 모노 DAC, VCXO 고정밀 클럭, 아날로그, 출력 회로부, 독자적인 전류 전송으로 향상된 출력 버퍼 회로, 여유 있는 전원 공급능력을 제공하는 전원부, DSD, 고해상도 PCM을 지원하는 디지털 입력 등 그란디오소의 성능에 근접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SACD/CD 플레이어의 핵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트랜스포트부에 그란디오소의 유산을 이어받아 읽기의 정확도를 높인 VRDS(Vibration-Free Rigid Disc-Clamping System) 메커니즘의 최신 버전인 VRDS-ATLAS 05를 탑재하였다. 설계 개념의 핵심은 진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완화하는 기계적 접지 기술로 전체 메커니즘은 낮은 무게 중심을 달성하기 위해 넓고 낮은 프로파일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턴테이블 구동 모터를 턴테이블 아래쪽에 장착함으로써 진동이 접지되는 경로가 크게 단축되고 기계적 소음이 감소되었고, 트레이의 빈 공간을 최소화하여 강성을 높였으며, 고무마개를 적용하여 트레이 보관 시 공진을 방지하였다.

VRDS-ATLAS 05 메커니즘은 회전 관성을 최소화하는 고정밀 알루미늄과 내부 손실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통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회전 진동을 크게 줄여준다. 스핀들 모터는 회전 검출 신호를 사용한 고급 서보제어를 통해 신호 판독 정밀도를 높였으며, 트레이의 개폐에서 디스크 클램프까지의 동작을 에소테릭의 독자적인 기술인 차동 기어 방식으로 부드러운 디스크 로딩을 실현하였다.

또한 상위 기종의 기술을 이어받은 듀얼 모노 자체적으로 설계된 디스크리트 D/A 컨버터인 Master Sound Discrete DAC를 채용하여 하이엔드 특유의 해상도와 자연스러운 음악적인 질감의 표현력을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음질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뛰어난 선형성과 저노이즈를 달성하였다. 디지털 신호처리 회로에서 좌우 각각 배치되는 D/A 컨버터부와 아날로그 출력 회로부를 듀얼 모노 구성을 통해 우수한 채널 분리도를 실현하였다. 또한 그란디오소의 기술을 투입하여 DAC에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부에 채널당 총 500,000μF 용량의 슈퍼 커패시터 EDLC(Electric Double-layer Capacitor)를 탑재하였다.

디지털 재생의 고음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열쇠는 클럭 회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05X는 막내 클래스의 제품이지만 K-05XD에 최초로 채용된 '디지털 플레이어용 마스터 사운드 디스크리트 클럭'은 수정 진동자의 선도적인 제조사인 NDK와 공동 개발한 VCXO(Voltage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대형 수정 발진기 등 엄선된 개별 부품을 사용한 독특한 회로 설계는 범용 클럭 IC에서는 달성할 수 없는 에소테릭의 철학을 모든 세부 사항에 반영하는 높은 음질을 실현하였다. K-05X는 수정 진동자의 선도적인 제조사인 NDK와 공동 개발한 대형 커스텀 VCXO를 탑재하여 뛰어난 중심 정밀도(± 0.5ppm)과 위상 잡음을 감소시켰으며, 기존보다 더욱 커진 대형 크리스털을 사용하여 한층 더 음질을 향상시켰다.

K-05XD는 고급 기기에서나 지원되는 외부 마스터 클럭을 입력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럭 입력 기능을 지원하여 고정밀도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G-01, G-02)와 연결하여 K-05의 동작을 외부 클럭신호와 동기화할 수 있어 고음질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와 함께 작동하여 내부 회로를 더욱 고정밀한 10MHz 클럭에 동기화하여 음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란디오소의 기능을 물려받은 독자적인 전류 전송으로 향상된 출력 버퍼 회로 ESOTERIC-HCLD Type 2를 채널당 2회로를 탑재하고 XLR 출력의 경우 디퍼렌셜(차동), RCA 출력의 경우는 병렬 구동시킨다. 음악 신호에 포함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남김없이 전송하여, 사실적인 원음 재생에 활력을 더해준다.

PCM 방식의 신호처리를 위해 4종류의 디지털 필터 및 OFF 모드를 제공한다. 음질에 정평이 있는 FIR 타입 2종류, 사운드의 상승을 자연스럽게 듣는 짧은 지연 타입 2종류를 제공합니다. 또한 디지털 필터를 거치지 않는 디지털 필터 Off 모드도 PCM 용과 DSD 용을 각각 제공하여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DSD, 고해상도 PCM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디지털 입력 3개(USB × 1, 동축 디지털 × 1, 광 디지털 × 1)를 제공합니다. 동축/광 입력은 192kHz/24bit 고해상도 PCM을 지원하며 DSD 2.8MHz 입력이 가능하다.

섀시 구성은 큰 ATLAS 05 메커니즘을 수용하고 회로 규모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듀얼 레이어 대형 섀시를 사용한다. VRDS-ATLAS 05 메커니즘은 중앙에 배치되어 2mm 두께의 강철 베이스 플레이트를 통해 5mm 두께의 강철 바닥 섀시에 단단히 고정되며, 전체 섀시는 고유한 핀 포인트 풋(일본 특허)으로 세 지점에서 지지된다. 상급 모델과 마찬가지로 듀얼 레이어 섀시로 하단 섀시에 슬릿을 레이저로 절단하여 회전 메커니즘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분산 및 억제하여 상위 레이어에 오디오 회로 기판을 배치하고 하위 레이어에는 전원 공급 회로와 변압기를 배치하여 자속 누출 및 진동을 방지하고 전원 배선을 최소화하여 순수한 음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세미 플로팅(Semi-Floating) 상단 패널 구조는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사양

  • 형식: SACD/CD 플레이어
  • 주파수 응답: 5Hz~70kHz(-3dB, SACD 0dB, DSDF: F2, XLR 출력)
  • 신호 대 잡음비(SNR): 110dB(IHF-A, SACD 0dB, DSDF: F2, XLR 출력)
  • 총 고조파 왜곡(THD): 0.0007%(1kHz, SACD 0dB, DSDF: F2, XLR 출력)
  •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XLR/ES-링크 아날로그, RCA
  • 디지털 오디오 출력: XLR, 동축
  • 디지털 오디오 입력: USB, 동축, 광학
  • 클럭 입력: BNC(10MHz), 50Ω
  • 크기 (W×H×D): 445 × 161 × 357mm(돌출부 포함)
  • 무게: 20.7kg

Esoteric G-05 마스터 클럭

클럭을 사용하는 모든 디지털 기기에는 클럭이 내장되어 있다. 클럭의 정밀도는 지터를 비롯하여 디지털 기기와 동작과 전송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클럭은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그래서 하이엔드 제품에서는 클럭의 정밀도를 높인 펨토 클럭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클럭은 매우 민감한 부품으로 입력 전원의 변동이나 온도의 변동에 따라 클럭의 정밀도가 변한다. 그래서 VCXO(Voltage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나 OCXO(Oven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이엔드 디지털 기기에서는 내부에서 고정밀 클럭을 유지하는 전압 변동과 온도 제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 클럭을 입력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 클럭 입력 단자를 지원한다.

G-05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는 자체 개발한 시계 모듈인 "Master Sound Discrete Clock"이 탑재되어 있으며, 클럭 모듈은 자체 개발한 OCXO(Oven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클럭 모듈이다. G-05의 클럭 모듈은 에소테릭이 자체 제작한 클럭 모듈로 "Master Sound Discrete Clock"은 수정 발진기의 선택부터 온도 제어 회로 및 제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Esoteric이 자체 개발하여 고정밀도를 달성했으며 모두 독특한 디스크리트 회로로 완성되었다. "Master Sound Discrete Clock"에 사용되는 이상적인 전기 물리적 특성을 갖춘 대형 맞춤형 수정 발진기인 Esoteric SXT-03은 우수한 온도 특성을 지닌 SC 컷(Stress Compensated Cut)으로 제조되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면밀히 조사하여 중심 주파수 변동이 엄격히 사양 내에 있는 크리스털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사용한다.

Esoteric의 크리스털 성능을 극대화하는 종합 온도 제어 시스템 Master Sound TC는 128단계의 다단계 히터 제어로 오븐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며, 오븐 온도는 각 크리스털에 맞게 맞춤화된 프로그램으로 제어되어 각 크리스털이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항상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고품질 사운드를 위해 각 회로 블록에 최적의 전압을 직접 공급하는 3개의 독립 전원 공급 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전류 전달 기능으로 순수 10MHz 사인파를 출력할 수 있는 Esoteric-HCLD 버퍼 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G-05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의 클럭 주파수는 10MHz이고 임피던스는 50Ω으로 클럭 출력은 BNC 단자 4개를 지원한다.

섀시 구조는 진동에 민감한 마스터 클럭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전면 및 측면 패널은 튼튼하고 두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외부 진동을 억제한다. 섀시 내부의 Master Sound Discrete Clock 모듈은 장착 나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무게로 자유롭게 장착 및 접지되며, 강철로 가공되고 세 지점에서 지지되는 격리 다리는 섀시 무게를 사용하여 바닥 플레이트에 연결하는 특수 장착 방법을 사용하여 진동에 민감한 구성 요소를 함께 나사로 조일 때 발생하는 응력 집중을 방지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진동 감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수한 음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상판은 나사로 고정되지 않는 세미 플로팅 구조로 되어 있어 개방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양

  • 클럭 출력 주파수: 10MHz ±0.01ppm 이내
  • 커넥터: BNC × 4
  • 출력 레벨 정현파: 0.5 ±0.1Vrms / 50Ω
  • 크기: (W×H×D) 380 × 128 × 350mm (돌출부 포함)
  • 무게: 10.0kg

10MHz 클럭 입력과 호환되는 Esoteric 모델(2023년 7월 기준)

10MHz 클럭 입력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서 G-05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 아날로그 턴테이블: 그란디오소 T1
  • SACD/CD 트렌스포트/DAC: 그란디오소 P1/D1, 그란디오소 P1X/D1X, P-02/D-02, P-02X/D-02X, P-05X/P-05X
  • SACDCD/CD 플레이어: 그란디오소 K1, 그란디오소 K1X, K-01, K-01X, K-01Xs, K-01XD, K-03, K-03X, K-03Xs, K-03XD, K-05, K-05X, K-05Xs, K-05XD, K-07, K-07X, K-07X
  • 네트워크 플레이어, 네트워크 트랜스포트: N-01, N-01XD, N-03T (RCA/XLR 출력 모드만 해당), N-05, N-05XD

* 최근 그란디오소 클래스 제품은 SE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Esoteric N-05XD 네트워크 DAC / 프리앰프

Esoteric의 최초 네트워크 DAC/프리앰프인 N-05XD는 Network 스트리머와 DAC에 Preamplifier까지 결합된 새로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의 제품으로 막내 클래스의 제품이다. 디지털 음원을 주로 사용하는 요즘에는 프리앰프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파워앰프에 직결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이는 오디오를 단순하게 구성하려는 목적보다는 프리앰프와 서로 연결하는 케이블로부터의 노이즈와 왜곡을 줄인 순수한 신호를 전송하려는 의도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네트워크 스트리머/DAC/프리앰프인 N-05XD는 이러한 목적에 가장 적합한 기기이다.

일반적으로 여러 종류의 기능을 한꺼번에 모아 놓은 기기는 각 개별 기기의 성능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N-05XD는 막내 클래스의 통합 제품이지만 네트워크 기능과 DAC 기능, 프리앰프의 기능은 모두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기능을 물려받아 각각의 기능에 허술함이 없다. 거기에 더하여 좌우 독립 풀 밸런스 회로, 밸런스 단자 헤드폰 앰프를 갖춘 헤드폰 앰프 전용 ESOTERIC-HCLD 버퍼를 탑재하여 600Ω의 하이엔드 헤드폰의 구동할 수 있는 헤드폰 앰프는 구색 갖추기 용이 아니라 전용 헤드폰 앰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그란디오소 시리즈로부터 물려받은 리니어 전원 구동의 네트워크 회로를 탑재하여 별도의 전원을 공급받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은 타이달(Tidal), 코부즈(Qobuz), 스포티 파이(Spotify), MQA는 물론 편리하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룬 레디(Roon Ready)까지 광범위한 오디오 코덱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한 기가비트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32bit / 384kHz PCM, 22.5MHz DSD까지의 정수형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또한 룬(Roon) 뿐만 아니라 iOS(iPhone 및 iPad)와 Android 모두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스트리밍 및 네트워크 재생 제어 앱 에소테릭 사운드 스트림(ESOTERIC Sound Stream)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LDAC, LHDC, aptX HD, aptX, AAC 등 고품질 사운드 코덱을 모두 완벽하게 지원하는 블루투스(Bluetooth) 수신기를 탑재하고 있다.

DAC 기능은 Grandioso D1X의 철학을 계승하는 Master Sound Discrete DAC를 각 채널별로 독립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DAC 기능은 외부 DAC 칩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설계한 64비트/512Fs 오디오 주파수 샘플링을 지원하는 Esoteric의 고유의 Delta-Sigma(ΔΣ) 모듈레이터도 탑재되어 있다. 우수한 DSD 및 PCM 특성과 동등한 D/A 변환을 수행하기 위해 변환 프로세스의 각 단계마다 별도의 FPGA 디지털 처리 알고리즘으로 DSD 22.5MHz 재생을 지원하는 전용 하이엔드 네트워크 오디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전용 선형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여 별도의 전원을 공급받아 녹음의 원본 마스터 사운드를 명확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프리앰프의 기능은 그란디오소 시리즈로부터 물려받은 풀 밸런스 듀얼 모노 구성의 프리앰프 회로와 왼쪽 및 오른쪽 오디오 채널과 양극(+) 및 음극(-) 신호를 독립적으로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총 4개의 집합적으로 작동되는 감쇠기 회로를 갖추고 있는 에소테릭 QVCS(Esoteric QVCS)는 작은 음량부터 큰 소리까지 높은 충실도와 뛰어난 음악적 표현을 실현하여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는 연주자와 사운드 엔지니어 모두의 감성을 묘사할 수 있다.

진동을 관리하는 견고하고 유연한 섀시 구조는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진동을 제어하는 구조로 세미 플로팅 상단 패널, 새시 슬릿 가공, 에소테릭 핀 포인트 풋의 기술을 적용하여 설계하였다. 또한 에소테릭 사운드의 기본이 되는 전원부는 네트워크 전용의 토로이달 코어 트랜스포머와 DAC 오디오 전용의 토로이달 코어 트랜스를 탑재하였으며, 컨트롤 디스플레이 전용 트랜스를 별도로 탑재하여 오디오 신호와의 독립성을 확보하였다.

N-05XD는 막내 클래스의 다기능 통합 제품이지만 10MHz 외부 마스터 클럭을 입력 벋을 수 있으며, 에소테릭 HCLD(Esoteric-HCLD)를 탑재하여 고품질 ES-Link 아날로그 전류 전송 기능과 광대역 디지털 전송 표준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디지털 디스크 전송 및 ES-Link 연결을 지원한다. 에소테릭 제품끼리 E-Link로 연결할 경우 최고의 전류 전송 용량과 2,000V/μs의 슬루레이트 속도를 구현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신호 경로 임피던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순수하고 강력한 고속 전류 공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완전한 오디오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재생되는 음악의 완전한 역동성을 숨 막힐 정도로 선명하게 재현할 수 있다.

사양

  • 형식: Network 스트리머 × DAC × 프리앰프
  • 주파수 응답: 5Hz~75kHz(-3dB)
  • 신호 대 잡음비: 105dB
  • 왜곡: 0.0015%(1kHz)
  • 디지털 입력: XLR(AES/EBU) × 1, RCA(동축) × 2, 광 디지털 × 2, USB 오디오, RJ45(Ethernet)), 플래시 드라이브 용 USB 포트 × 2, Bluetooth®
  • 아날로그 입력: XLR × 1, RCA × 1
  • 아날로그 출력: XLR / ES-LINK 아날로그 × 1, ES-LINK 아날로그 프리 아웃 × 1, RCA × 1
  • 클럭 입력: BNC × 1 (10MHz), 50Ω
  • 지원되는 파일 형식
    - PCM 무손실: FLAC, ALAC(Apple Lossless), WAV, AIFF, MQA
    - DSD 무손실: DSF, DSDIFF(DFF), DoP
    - 압축된 오디오: MP3, AAC(m4a 컨테이너)
  • USB 드라이브: 2(전면, 후면)
    - 지원되는 파일 시스템 FAT32, exFAT, NTFS, 단일 파티션, USB2.0 이상 권장
    - 최대 전원 공급 장치 0.5A
    - 입력 신호 형식
       PCM 44.1k ~ 384kHz, 16bit / 24bit / 32bit(스테레오) • 32bit에서는 정수 형식 파일만 지원
       DSD 2.8MHz, 5.6MHz, 11.2MHz, 22.5MHz(스테레오)
    - 지원되는 파일 형식
       PCM 무손실: FLAC, ALAC(Apple Lossless), WAV, AIFF, MQA
       DSD 무손실: DSF, DSDIFF(DFF), DoP
       압축된 오디오 MP3, AAC(m4a 컨테이너)
  • Bluetooth®
    - 버전: 4.0
    - 지원되는 프로필: A2DP, AVRCP
    - 지원되는 A2DP 코덱: LDAC, LHDC, aptX™ HD 오디오, aptX™ 오디오, AAC, SBC
  • 헤드폰 출력
    - 밸런스:  4핀 XLR × 1
       출력 파워 1500mW + 1500mW(32Ω 부하에서)
       호환 임피던스 16~600Ω
    -언밸런스: 6.3mm 표준잭 × 1
       출력 파워 750mW + 750mW(32Ω 부하 시)
       호환 임피던스 16~600Ω
  • 크기 (W × H × D, 돌출 포함): 445 × 131 × 377mm
  • 리모콘 RC-1334 제공

Esoteric S-05 파워 앰프

파워앰프는 에소테릭의 주 종목의 제품이 아니었다. 2022년 Grandioso M1X의 개발은 에소테릭 파워앰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물론 그전에도 앰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SACD/CD 플레이어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2022년 레퍼런스 시리즈인 그란디오소 시리즈는 SACD/CD 트랜스포트뿐만 아니라 SACD/CD 플레이어, 라인스테이지 프리앰프, 모노블록 파워앰프, DAC, 클럭 제네레이터, 턴테이블까지 모든 제품을 그동안의 에소테릭이 축적해 왔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새로 개발하였다.

에소테릭 스테레오 파워앰프 S-05는 그란디오소의 기술을 물려받은 막내 클래스 앰프이다. 물론 출력이 많이 줄어 클래스 A 30W/8Ω이지만 대용량 바이폴라 3병렬 푸시/풀 회로 출력단으로 클래스 AB로 구성했다면 120W는 된다. 다이내믹 전류 공급 변화에 고속으로 대응하는 940VA 대형 EI 코어 전원 트랜스포머, 듀얼 모노 구성의 전원 정류 회로, 다중 블록 커패시터를 듀얼 모노 및 병렬 구성, 최소의 네거티브 피드백(NFB), 105μm 두께의 동박을 사용한 보드 패턴과 드라이브 스테이지의 1.0mm 두께의 고순도 OFC 소재의 8개 베이스 바 등의 내부 구성은 규모는 줄었지만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또한 XLR, RCA는 물론 Esoteric의 독자적인 전류 신호 전송 "ES-Link Analog", 고출력을 위한 BTL 모드와 별도의 HF/LF 입력을 갖춘 멀티웨이 스피커의 고품질 사운드를 위한 바이앰프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진동을 잡기 위래 강성이 요구되는 새시는 알루미늄 블록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반면 개방적인 사운드를 위해 진동이 없어야 하는 상단 패널은 세미 플로팅 구조로 되어 있으며, 격리 피트는 기계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질을 향상시키는 특수 구조를 갖췄다. 또한 앰프 블록의 대형 방열판은 핀의 피크 공진을 분산시키고 공진을 억제하는 특수한 파형 모양을 가지고 있는 등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 결과 사운드의 품질은 출력의 규모만 작아졌지만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사운드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용하는 스피커가 구동하기 어려운 대형 플로어 스탠드가 아니라면 출력은 작지만 에소테릭의 독특한 전원 공급 장치 설계 덕분에 크기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음악적 표현이 충분히 기능한 드라이브 능력으로 그란디오소 시리즈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에소테릭 프리앰프를 사용하면 독자적인 전류 신호 전송 "ES-Link Analog"를 사용하여 노이즈와 왜곡이 적은 충실한 신호 전송으로 미세한 배음까지도 놓치지 않는 광대역 사운드의 묘미를 느껴 볼 수 있다.

사양

  • 출력 전력: 30W + 30W(8Ω, 클래스 A), 60W + 60W(4Ω), 120W(BTL 모드, 8Ω)
  • 호환 가능한 스피커 임피던스: 4Ω~16Ω, 8Ω~16Ω(BTL 모드)
  • 입력: ESL-A, XLR, RCA
  • 주파수 응답: 5Hz~100kHz(+0dB, –3dB, 8Ω)
  • 신호 대 잡음비(SNR): 102dB(IHF-A, XLR)
  • 총 고조파 왜곡(THD): 0.007%(1kHz, 8Ω, 30W)
  • 전력 소비: 245W(신호가 없을 때 210W)
  • 크기 (W×H×D): 445 × 191 × 444mm
    17-½" × 7-½" × 17-½"(돌출부 포함)
  • 무게: 30.7kg / 67-½파운드

윌슨 오디오(Wilson Audio)

윌슨 오디오(Wilson Audio)의 스피커는 WATT/Puppy 시리즈 이후로 모든 오디오파일들의 꿈의 스피커였다. 그러나 윌슨 오디오(Wilson Audio)의 스피커는 아무나 손에 넣을 수 있는 스피커는 아니었다. 그런 윌슨 오디오(Wilson Audio)의 스피커의 라인업에서 막내 클래스인 Sabrina X는 그래도 손에 닿을만한 가리에 있는 스피커이다. 윌슨의 보급형에 속하는 스피커이나 사실 가격은 보급형의 가격은 아니다.

Sabrina X는 아버지 데이비스 윌슨의 유산을 물려받은 데릴(Daryl Wilson)이 플래그십 WAMM Master Chronosonic로부터 시작된 자신만의 감각으로 시작된 리뉴얼의 마지막이 Sabrina X이다. Sabrina X는 플래그십 WAMM Master Chronosonic 개발에 적용된 기술을 위 클래스부터 차례로 물려받아 가장 마지막에 X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Sabrina X가 가장 막내 클래스의 스피커이지만 윌슨 스피커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가격이 더 내려가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Sabrina X의 X는 캐비닛이 윌슨의 고유의 재질인 X Material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피커의 형상은 윌슨의 특징적인 형상인 모듈형에서 다소 벗어난 일체형 스피커이다. 윌슨의 시그니처와 같은 극단적인 타임 얼라인먼트(Time Alignment)를 조절할 수 없다. 또한 임피던스가 2.6Ω까지 떨어져 구동력이 충분한 앰프와 매칭해야 윌슨 오디오의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Sabrina X의 사양에서 권장하는 앰프의 최소 출력이 50W이니 100W 출력으로 2Ω 이하의 출력도 보장되는 앰프를 사용해야 한다. 윌슨의 막내 클래스의 스피커이나 앰프의 선택은 그리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적합한 매칭과 청음 공간이 보장되면 규모는 작지만 윌슨 오디오의 특성인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깇은 뎁스(심도)의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사양

  • 유형: 3방향 플로어스탠딩 라우드스피커
  • 드라이버: 8인치 종이 펄프 우퍼, 5½인치 종이 펄프 미드레인지, 1인치 Convergent Synergy MK5 트위터
  • 인클로저 유형: 후면 포트
  • 감도: 87dB @ 1W/1m/1kHz
  • 공칭 임피던스: 4ohms/ 135Hz에서 최소 2.6Ω
  • 주파수 응답: 31Hz–23kHz ±3dB
  • 최소 전력: 50W
  • 크기 (높이x너비x깊이): 96.46cm x 30.48cm x 38.96cm
  • 무게: 50.80kg

시연 기기

오늘의 시연 기기는 일본 하이엔드 오디오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중에 한 축인 에소테릭의 제품들이다. 에소테릭은 오디오 제품 중에 VRDS로 대표되는 드라이브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미국의 와디아(Wadia)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할 만큼 그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또한 디지털 기술에 대해서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브랜드이다. 그러나 주로 디지털 제품과 드라이브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SACD/CD Player에서 그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지만 앰프에 대해서는 일본 내에서는 몰라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오늘의 시연기기는 에소테릭의 라인업 중에서 가장 막내 클래스의 제품들이다.

  • 파워앰프: Esoteric S-05
  • Network DAC/프리앰프: Esoteric N-05XD
  • Master Clock Generator: Esoteric G-05
  • SACD/CD Player: Esoteric K-05XD
  • 스피커: Wilson Audio Sabrina X
  • Cables: Ansuz
  • Network Hub: Ansuz PowerSwitch A2

오늘 시연기기는 05시리즈로 에소테릭의 막내 브랜드이지만 에소테릭의 그란디오소(Grandioso) 시리즈의 기술들을 트리클 다운으로 물려받은 제품들로 그 성능과 품질은 에소테릭의 브랜드 네임이 말해준다. 그 제품은 네트워크 스트리머이지만 DAC와 프리앰프의 기능까지 품고 있는 N-05XD를 중심으로 스테레오 파워앰프 S-05와 SACD/CD Player K-05XD, Master Clock Generator Esoteric G-05이다. Master Clock Generator G-05는 N-05XD와 K-05XD에 외부 클럭을 공급하고 있다. 네크워크 입력은 안수즈 디지털 케이블과 안수즈 스위칭 허브 A2를 사용하여 N-05XD에 연결되었다. 또한 Network DAC/Pre Amp N-05XD와 스테레오 파워앰프 Esoteric S-05는 ES-Link로 연결되어 있었다.

매칭된 스피커는 윌슨 오디오의 사브리나(Sabrina) X로 최소 권장 출력이 50W에 최소 임피던스가 2.6Ω까지 낮어져 출력이 30W에 불과한 스테레오 파워앰프 Esoteric S-05로 구동하기 만만치 않은 스피커이다. 과연 30W에 불과한 스테레오 파워앰프가 윌슨의 막내 스피커이지만 구동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사브리나(Sabrina) X를 얼마나 잘 구동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또한 네트워크 스트리머에 DAC의 디지털 기능에 아날로그 프리앰프의 기능이 더해진 N-05XD에 복잡한 기능이 통합되어 있는데 얼마나 왜곡이 적은 음질로 스트리밍과 프리앰프 기능을 수행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운드

1부는 Network DAC/Pre Amp. Esoteric N-05XD를 사용하여 스트리밍으로 시연을 진행하였다. 시연곡은 보컬곡과 록 음악, 클래식 대편성 음악을 골고루 시연하면서 에소테릭 제품들의 성능을 윌슨 오디오 사브리나(Sabrina) X를 사용하여 시청회를 진행하였다. N-05XD와 S-05 파워앰프는 ES-Link로 연결되어 있었다.

Dat Dere - Rickie Lee Jones
시작 시간 - 9:46

〈Dat Dere〉는 미국의 여성 뮤지션 리키 리 존스의 노래로 알려져 있지만 1960년에 작곡된 곡으로 버바 티몬스(Bobby Timmons)로 알려진 로버트 헨리 티몬스 (Robert Henry Timmons)가 작곡한 재즈곡이다. 1991년 《Pop Pop》 앨범에 수록되어 오디오파일들에게 유명해진 곡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도입부에 등장하는 묵직한 베이스의 원주 위에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이다. 조 핸더슨(Joe Henderson)의 색소폰은 생생하기보다는 풍성한 느낌이 들며 이 곡이 재즈 곡이라는 사실을 스윙감이 가득한 연주로 알려준다. 그러나 아기의 웃음소리는 섬세하고 투명하고 천진난만한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또한 리키 리 존스의 보컬은 약간의 비음이 섞여 귀여운 듯한 느낌으로 고해상도의 선명함을 보여 주지만 고음으로 치닫는 부분에서는 고음 끝이 그대로 살아있는 투명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사운드는 대역 밸런스가 맞지 않고 포커싱이 정확하지 않으며 해상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산만하고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스네어 드럼과 봉고 등의 리듬 악기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뒤쪽에서 작은 음량으로 연주되지만 베이스와 보컬에 휩쓸리지 않고 선명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노래와 연주가 거칠어 지거나 하는 부분이 없이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워 음악을 듣는 것이 즐겁다. 특히 잔잔한 어쿠스틱 나일론 기타 연주는 기타줄의 탄력이 느껴지고 기타 소리를 감싸고 있는 배음이 더욱 기타 소리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Cause We've Ended as Lovers - Jeff Beck
시작 시간 - 22:08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 기타리스트로 제프 벡(Jeff Beck)의 1975년 첫 번째 솔로 앨범 《Blow By Blow》의 수록곡으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가 작곡해 준 기타 연주곡으로 제프 벡은 Roy Buchanan에게 헌정하였다. 일반적인 록 기타 연주곡과는 달리 느린 템포의 몽환적인 제프 벡의 테크닉이 발휘된 일렉 기타 연주곡이다. 기타의 연주에 초점이 맞추어져 다른 악기의 연주는 기본적인 리듬을 보조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런 음악은 멜로디도 단순하고 악기의 구성도 단조로워 하이엔드 오디오로 재생하기가 쉽지 않다. 보급형 오디오와 차별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윌슨 사브리나 X와 에소테릭 조합이 만들어 내는 제프 벡의 기타 사운드는 전자 음악이지만 기타 테크닉의 늘어지고 끊아지는 묘한 느낌을 잘 살려내어 몽환적인 느낌을 나른하지 않고 긴장감 있게 잘 이끌어 낸다. 도입부에 몽환적인 기타의 연주 뒤로 섬세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섬세한 심벌의 소리가 인상적이다. 리듬을 쳐주는 드럼과 기타 연주의 밸런스가 좋아 다소 느린 템포에도 음악이 처지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여 기타 연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제프 벡의 기타 지판에서 손가락을 누르고 밀고 옮기는 느낌이 온전히 전해진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대역도 넓지 않고 멜로디도 단순한 전자 기타의 연주가 시끄럽거나 지루하지 않고 묘하게 마음을 끄는 것이 역시 제프 벡이라는 생각이 든다.

Earwig (Mixed) - 김민진(Peggy Gou), Pearson Sound
시작 시간 - 33:15

Ramadanman과 Pearson Sound 로서의 David Kennedy의 작업은 항상 두텁고 강력한 베이스 저음과 신디사이저 워시와 겹쳐지는 특별한 조화와 타악기 질감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소유자로서 가장 대담한 댄스 플로어 음악의 핵심 구성 요소를 잘 만들어 내는 Kennedy는 Hessle Audio 임프린트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출신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DJ 이자 프로듀서인 Peggy Gou(한국명 김민진)가 믹싱한 DJ 믹스 앨범의 곡 〈Earwig〉은 한국어로 '집게벌레'라는 제목으로 음악의 진행이 단조롭지만 마치 집게벌레가 뒤뚱뒤뚱 기어가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전자음악의 찌그러진 듯한 음과 심벌과 같은 타악기를 두드리는 듯한 리듬과 명확하게 구분되어 음악이 지루하지 않게 악센트를 준다. 특히 심벌을 냄비 같은 가벼운 타악기를 두드리는 느낌이 잘 전해지고 전자음악들의 규모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데도 시끄럽게 들리지 않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리듬이지만 효과음이 순간적으로 들어왔다 나가고 음이 찌그러지는 정도가 다양하게 변하는 등의 사운드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특징을 잘 표현하여 지루하게 들리지 않는다.

Beethove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ILB 276: III. Scherzo. Allegro - Trio
Herbert Von Karajan, Berliner Philharmoniker
시작 시간 - 40:18

말러의 교향곡은 대부분의 오디오에서 제대로 만들어 내기 어려운 곡이다. 곡의 규모가 크고 합창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이내믹의 폭이 큰 곡이라 음의 밀도가 엷어 지거나 서로 엉키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라고 오디오에서 가장 구현하기 어렵다는 뎁스(심도)가 깊지 않으면 평면적이고 심심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윌슨의 사브리나 X는 윌슨 스피커 중에서 두 번째로 작은 등급의 스피커이지만 윌슨의 혈통은 그대로 물려받은 스피커이다. 윌슨 스피커들은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깊은 뎁스(삼도)의 표현에 능하고 정확한 타임 얼라인먼트를 바탕으로 정확한 포커스와 정위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입체적인 무대의 표현은 작은 스피커에서 더 유리한 측면이 있으나 에소테릭 S-05 파워앰프가 출력이 채널당 30W에 불과하여 말러 대편성 교향곡의 밀도감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저음이 묵직하면서도 낮게 깔리며 혼을 비롯한 총주에서의 밀도가 30W 출력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충분하다. 물론 대형 플로어 스탠드 스피커와 대출력 파워앰프에서 만들어 내는 대편성 관현악의 사운드 밀도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작은 크기의 스피커와 소출력 앰프의 매칭으로도 제법 사운드가 넘실거리며 20평 정도의 소시청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목관의 투명함과 우아함은 역시 카라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닥을 구르는 것 같은 저음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충분히 대편성 관현악을 그것도 말러를 감상할 수 있을 만큼은 된다. 더욱이 작은 음량으로 연주되는 목관이나 현은 그 맛이 더 감칠맛이 있는 것 같다.

2부에서는 SACD 플레이어를 사용하여 시연곡을 시연하였다. 시연기기는 부부와 동일하나 Esoteric N-05XD Network DAC/Pre Amp의 기능 중에 스트리머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DAC와 Pre Amp 기능만을 사용하였다. 또한 Esoteric G-05 Master Clock Generator를 연결하여 운용하였다.

Poem Of Chinese Drum - Yim Hok-Man
시작 시간 - 3:29

〈Poem Of Chinese Drum〉은 중국 타악기의 장인 임혹만(Yim Hok-Man)의 《Master Of Chinese Percussion: Poems Of Thunder》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다른 악기는 없이 오직 크고 작은 크기의 중국의 전통 북으로만 연주한 곡이다. 음악 감상용으로 본다는 오디오 사운드를 테스트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곡이다. 크고 작은북의 다이내믹한 울림이 저음과 해상도 다이내믹 등을 테스트하는데 적합하다. 시연회에서 이 곡에 사용된 북의 종류가 몇 종류인지 맞혀 보라는 진행자인 한 대표님의 퀴즈가 있었다. 사실 고해상도의 분해력이 없으면 순서 없이 마구 난타하는 북소리의 향연 속에서 북의 종류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큰 북의 저음이 낮고 단단하고 웅장하게 울리지만 북소리의 여운과 함께 가슴으로 밀려 나온다는 것이 느껴진다. 작은 크기의 작은 음량의 북 부터 크고 웅장한 북이 교대로 등장하며 사운드 스테이지를 북소리로 가득 채운다. 특히 북채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맑고 청량하게 들린다. 사실 북의 개수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으나 각 북의 크기에 따른 소리의 구분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작은 음량의 북소리와 큰 음량의 북소리와 빠르게 두드리는 북소리와 천천히 두드리는 북소리가 같은 북인지 다른 북인지 판단하는 것은 역시 어려웠다.

이러한 해상도의 분해력과 단순한 북소리의 리듬감이 흐트러지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스피커의 선명하고 정확한 소리 재생 능력에도 기인하겠지만 스피커를 정확하게 구동하는 앰프의 구동력과 프리앰프의 분해력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에소테릭 파워앰프의 출력이 고작 30W 밖에 안 되고 프리앰프가 전용 프리앰프도 아니고 네트워크 스트리머에 볼륨을 추가한 정도인데도 에소테릭이 만들어 내는 해상력과 투명감은 역시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에소테릭의 성능을 알 수 있었다.

떠나가는 배 - 정태춘 , 박은옥
시작 시간 - 13:10

정태춘의 노래는 서정적인 멜로디 전형적인 포크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노랫말도 관념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사회 저항적인 민중가요의 내용보다는 순수한 내용을 품고 있다. 〈떠나가는 배〉는 1983년 《정태춘, 박은옥 - 떠나가는 배 (이어도)》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정태춘의 시를 읊조리는 듯한 노래와 건반과 베이스, 현악이 동원된 신경 쓴 녹음인 것 같다. 그러나 40년이 된 엣 녹음이라 요즘의 녹음 기술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윌슨 사브리나와 에소테릭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해상도가 우수하자는 않자만 정태춘의 텁텁한 보컬의 맛을 대역폭이 좁기는 하지만 발 표현해 준다. 저역을 담당하는 베이스도 낮은 대역까지 내려가지는 않지만 퍼지지 않게 둥둥 근사하게 울리며 옛 노래의 밋은 잘 사려내고 있다. 오디오적인 관점에서 대단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대역폭이 좁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옛 녹음의 단점을 극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옛 노래의 맛을 그럴싸하게 들려준다.

우리는 - 박은옥
시작 시간 - 14:52

1983년 《정태춘, 박은옥 - 떠나가는 배 (이어도)》 음반의 수록곡으로 경쾌한 리듬의 템포에 박은옥의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녹음 연도가 40년 전의 곡으로 스틸 기타 반주를 기본으로 일렉 베이스가 저음을 담당하고 있는 곡이/ 이런 옛 녹음은 2가지가 있다. 아날로그 녹음의 최고의 기술이 투입된 녹음과 워크맨으로 불리는 휴대용 테이프 레코더로 듣는 것을 기반으로 녹음된 곡으로 구분된다. 이곡 〈우리는〉은 대역폭이 좁고 모든 음이 중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렇다고 고해상도도 아니다. 이런 옛 녹음의 곡의 최선은 녹음의 단점이 드러나지 않게 듣기 좋게 만들어 내는 것이 최선이다. 윌슨 사브리나 X와 에소테릭의 조합은 모니터적인 성향의 대역폭이 좁은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준다. 탁 트인 개방감도 애매하고 섬세한 보컬도 아니고 공간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노래를 그 당시의 감성으로 무엇을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음원 담긴 그대로 들려준다. 그런 것을 보면 에소테릭의 SACD/CD Player Esoteric K-05XD가 CD의 음원을 매우 왜곡 없이 정확하게 추출하는 것 같다. CD가 아닌 SACD는 또 어떻게 음원을 추출해 낼지 기대가 된다.

Keith Don't Go - Nils Lofgren
시작 시간 - 22:27

〈Keith Don't Go〉는 각종 오디오 시연장에서 시연용 곡으로 많이 연주되는 유명한 곡으로 1977년 《Acoustic Live》 앨범의 수록곡이다. 녹음된 지 5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전혀 옛 녹음의 느낌이 없이 어쿠스틱 기타의 소리가 생생하다. 이 곡의 주목해야 할 점은 어쿠스틱 기타의 낮은 현의 음과 높은 현의 음이 얼마나 생생하게 표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역폭은 그렇게 넓지는 않다.

윌슨 사브리나 X와 에소테릭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생생한 기타 소리가 소시청실을 가득 채운다. 기타의 소리에서 생생함이 지나치면 금속성의 크리스피한 소리가 될 수도 있는데 생생하지만 기타의 현의 떨림과 기타 몸통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배음이 느껴질 정도로 고해상도의 울림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사운드의 스피드가 빨라 빠르게 연주되는 곳에서도 머뭇거림이 없다. 그리고 기타의 소리와 다소 건조하게 느껴지는 닐스 로프그렌의 보컬에서 공기감이 느껴진다. 이는 앰프의 대역폭이 넓고 왜곡이 적다는 것과 특유 버릇이 없이 뉴트럴하게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부 마지막에 CD와 스트리밍의 사운드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닐스 로프그렌의 〈Keith Don't Go〉를 CD와 스트리밍 사운드를 비교했다. CD의 사운드는 중역의 두께감이 있고 약간 매끄러운 느낌이었고 스트리밍은 약간은 입자감이 느껴지나 다이내믹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Ansuz PowerSwitch A2 Network Hub와 하이파이클럽의 BOP 퀀텀 그라운드와 퀀텀 필드를 사용하여 네트워크 경로의 고주파 노이즈와 그라운드 노이즈에 대책이 구현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시청회에서 노이즈 대책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사운드 차이를 비교 청음으로 확인한 바가 있다.

3부에서는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그리고 클럭 연결 BNC 케이블을 75옴의 케이블과 50옴의 케이블을 연결했을 때의 사운드의 변화를 비교해 보고, ES-Link와 일반 XLR 연결에 따른 음질의 차이에 대한 비교 시청회가 있었다. 비교 시청곡은 Rickie Lee Jones - 〈Dat Dere〉로 비교 청음을 하였다.

이번 시청회에서 처음으로 에소테릭의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여 G-05으로부터 N-05XD와 K-05XD에 외부 클럭을 공급하고 있었다. 에소테릭 G-05은 BNC 케이블로 연결하여 N-05XD와 K-05XD에 마스터 클럭을 공급하고 있었다. 그런데 BNC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75옴의 임피던스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에소테릭의 마스터 클럭의 임피던스는 50옴으로 규정되어 있다. 한 대표님의 언급에 의하면 사운드 튜닝 중에 저음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아 스피커 위치도 조절해 보고 스파이크도 바꾸어 보는 등 무척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클럭 연결 BNC 케이블을 임피던스 50옴으로 바꾸니 저역이 살아났다고 한다. 그래서 외부 마스터 클럭을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 그리고 75옴의 BNC 케이블과 50옴의 BNC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 사운드의 차이를 비교 시청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외부 마스터 클럭을 사용하면 외부 마스터 클럭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고역과 저음의 대역이 약간 늘어난 듯하고 저음의 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전체적인 사운드의 공간감과 생생함이 증가하여 음악이 쫄깃한 맛이 살아나고 음악이 즐겁게 들렸다. 또한 75옴 BNC 케이블을 사용하면 외부 클럭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중역의 생생함은 어느 정도 유지되는데 저역과 고역이 줄어들었고 저음의 탄력이 많이 줄었으며 공간감이 줄었다. 75옴의 BNC 케이블과 50옴의 BNC 케이블의 구분은 중앙 심선 주위의 플라스틱 캡이 감싸고 있으면 50옴 케이블이고 캡이 없으면 75옴의 BNC 케이블이라고 한다.

외부 클럭의 연결은 에소테릭처럼 50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75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외부 클럭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임피던스를 확인하고 적합한 임피던스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클럭 제너레이터의 효과를 제대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은 외부 클럭을 사용한 상태이거나 외부 클락이 없는 상태에서만 청음을 해왔기 때문에 그 차이를 잘 인식하지 못했는데 비록 에소테릭의 막내 클래스의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를 사용하여도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었다는 것은 약간 놀라웠다. 그렇다면 에소테릭의 가장 레퍼런스 클래스 그란디오소 G1X를 사용하면 소리가 얼마나 좋아질까 궁금해졌다.

시청회 내내 에소테릭의 고유의 연결 기술인 ES-Link로 연결된 상태로 진행되었다. 위의 시연곡에 대한 청음평은 외부 클럭을 사용하고 ES-Link로 연결된 상태의 청음평이다. 그래서 과연 ES-Link가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비교 청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운드는 마치 해상도가 증가한 듯했고 저음과 고음의 대역폭이 증가하여 중역대의 보컬에서 생생함, 공기감이 증가하여 사운드의 입체감이 증가하여 노래가 맛이 살아난다. 이러한 사운드의 변화는 네크워크 노이즈를 제거하면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이는 전송 중에 손실되는 섬세한 신호의 손실을 살려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네트워크 노이즈 제거나 ES-Link는 모두 손실이나 왜곡이 없는 완전한 신호 전송을 위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시청회가 종료되고 일부 참석자들의 안수즈 스위칭 허브 A2와 일반 스위칭 허브에 대한 비교 청음 요구로 스위칭 허브와 퀀텀 그라운드에 대한 교차 비교 청음이 진행되었다. 안수즈 스위칭 허브 A2를 사용하지 않으면 대역폭이 좁아져 낮은 대역의 저음이 사라지고 공기감이 사라져 중역대의 보컬이 약간 경질의 경향이 있고 입체감은 느낄 수가 없다. 이러한 현상은 퀀텀 그라운드가 없을 경우에도 정도 차이가 조금 있지만 경향은 유사했다. 외부 클럭을 제거했을 경우에는 중역대의 해상도가 낮아진 듯 생생함이 줄고 역간 경질이 느낌이 있는 것이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사운드의 입체감이 사라져 평면적이고 음의 맛이 잘 살아나지 않았다.


총평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시청회나 시연회처럼 준비된 기기로 준비된 시연곡을 들려주고 듣는 사람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각 오디오나 주변 기기, 케이블 성능에 대해 비교 청음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물론 마케팅적인 타깃을 가지고 특정 제품의 성능을 돋보이게 하려고 의도적이라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개인적인 몫이고 오늘 시청회의 외부 클럭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고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비교 청음은 대단히 중요한 기회이다. 개인이 이러한 기기를 모두 구입하여 비교 청음을 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교 청음은 네트워크 스위칭 허브, 연결 케이블 그리고 오늘 시청회에서는 외부 클럭 연결 BNC 케이블의 임피던스에 대한 비교 청음은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디오는 항상 같은 방법의 처방이 언제 어떤 환경에서든지 무조건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방향성에 대한 경험은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어디서든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기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윌슨 오디오의 Sabrina X는 20여 평의 공간을 가득 채우기에는 조금 작은 크기의 스피커다. 그래서 에소테릭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Sabrina X의 사운드는 저역의 대역은 낮은 대역까지 잘 내려가는 것 같았으나 특히 말러의 대편성 교향곡이나 〈Poem of Chinese Drum〉 같은 곡에서 저음의 양이 사운드 스테이지를 비교적 가득 채우지만 넘실넘실 넘어서 다가오지는 않았다. 아마도 에소테릭 파워앰프의 출력의 크기나 구동 문제라기보다는 Sabrina X의 공간을 채우는 능력 문제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S-05보다 출력이 더 큰 상위 클래스의 파워앰프로 매칭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과연 이 소시청실의 공간을 가득 채울 수 없는 사운드의 규모가 Sabrina X만의 탓일까라는 의문 말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클래스 A 증폭이라고 해도 겨우 30W 밖에 안 되는 앰프로 Sabrina X를 이렇게 구동하여 이만큼의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능력이다. 300W도 일반적이 되어 버린 하이엔드 파워앰프에서 30W로 다이내믹이 크게 부족하지도 않고 중고음이 거칠어지지 않고 뉴트럴 하면서도 생생한 이 정도의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줄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클럭 제너레이터는 이번 시청회에는 음질 향상 효과가 좋았는데 아마 전반적인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하게 튜닝이 되어 있어 외부 클럭과 클럭 연결 케이블의 임피던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의 안수즈 스위칭 허브, BOP 퀀텀 그라운드, 퀀텀 필드 드의 노이즈를 억제한 환경과 케이블 등의 조건이 외부 클럭의 사용에 따라 예민하게 사운드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 이렇게 뇌부 클럭의 여부에 따라 사운드가 달라지는 것이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의 환경과 다르다면 외부 클럭의 효과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오디오 시스템만 똑같게 집에 설치한다고 해도 다른 주변 환경이 다르다면 그 효과도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처음 경험하는 에소테릭 ES-Link는 에소테릭 프리와 파워를 사용한다면 추가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음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S-Link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XLR 밸런스 케이블과 암수가 서로 바뀐 XLR 케이블이다. 정상적인 XLR 케이블과 혼동하여 연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ES-Link 연결 시에도 밸런스 XLR 케이블처럼 케이블의 선재 재질이나 구조에 따라 소리가 변하는지는 모르겠다. 짐작하기에 전류 전송은 임피던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에소테릭의 전류 전송 회로는 전용으로 가장 적합하게 구성되었으므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그렇게 비싼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필자의 추측이며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김현호